[건강한 생활]먹기 쉬운 로열젤리 ‘유기농 토니멜 익스프레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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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밀메리 로열젤리

일벌은 평균 7주 정도를 산다. 하지만 여왕벌의 수명은 3∼5년에 이른다. 또한 여왕벌은 일벌보다 몸집이 2배 이상 크고 1000마리가량의 수벌을 상대로 교미를 해 하루에 2000∼3000개의 알을 낳는다. 꿀벌세계에서 일벌과 여왕벌의 차이는 어디서 비롯되는 걸까.

로열젤리는 일벌이 야생꿀과 꽃가루를 먹고 소화흡수 후 인두부를 통해 재분비한 것으로, 우윳빛 흰색 크림 타입으로 되어 있다. 꿀과는 전혀 다른 물질이다.

일벌은 태어나는 순간 빼고는 생의 대부분을 꿀과 꽃가루만 먹는다. 이에 비해 여왕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일벌이 만든 로열젤리만 먹는다. 이로 인해 고대부터 로열젤리는 장수와 회춘의 상징으로 알려져 왔다.

로열젤리가 특히 소문이 나게 된 계기는 1954년 로마 교황 비오 12세가 노환으로 위독했을 때였다. 당시 교황 주치의는 여러 약을 투여하던 끝에 로열젤리를 처방했고 이후 비오 12세는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하게 됐다. 교황 주치의는 이듬해 국제의학대회에서 로열젤리의 효과에 대해 발표하고, 교황은 국제양봉회의에 참석해 로열젤리를 생산한 양봉가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연설을 하면서 로열젤리는 세계적으로 명성을 높이게 됐다. 하지만 로열젤리는 특유의 시큼하고 비릿한 맛 때문에 그냥 먹기엔 부담스럽게 여겨진다. 또한 냉장 또는 냉동보관을 해야 하기 때문에 복용하는 것도 번거롭다.

파밀메리는 올해 97주년을 맞는 프랑스의 양봉가 기업이다. 파밀메리의 ‘유기농 토니멜 익스프레스’는 로열젤리를 일반인들이 거부감 없이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유기농 로열젤리(1500mg)와 함께 유기농 프로폴리스 추출물(100mg), 유기농 벌꿀, 천연 오렌지향을 혼합해 1회용 앰플에 담은 제품이다. 언제 어디서든 하루에 1앰플씩 동봉된 빨대를 이용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프랑스와 유럽연합(EU)의 유기농 인증도 받아 제품의 신뢰성을 더욱 높였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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