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신임홍보대사에 성악가 정경 위촉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11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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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홍보대사 위촉식 장면. 경희의료원 제공
경희의료원 홍보대사 위촉식 장면. 경희의료원 제공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이 어제 신임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성악가 정경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다. 오페라와 드라마를 결합한 ‘오페라마’를 통해 대중에게 클래식을 쉽게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정씨는 2016년 1월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초청으로 ‘Shadows of Don Giovanni’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같은 해 10월 뉴욕 카네기 홀에서 개최된 제26회 독창 공연의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씨는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 예술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이탈리아 가에타노 도니제티 시립 음악원에서 오페라, 뮤지컬, 전문 연출가 과정을 밟았다. 현재 (사)오페라마 예술경영 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임영진 경희의료원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성악가를 의료원의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잊지 않고 경희의료원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씨는 “학교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학생 때와 달리 모교 병원의 홍보대사로 힘을 보탤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적극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인간다움이란 뜻의 ‘후마니타스’ 실천에 앞장서며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씨는 경희의료원이 주최하는 환우를 위한 공연, 지역사회 기여 및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후원행사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홍보대사 활동기간은 2년이다.

한편 경희의료원 홍보대사로는 배우 정준호, 한은정, 가수 규현, 피아니스트 서혜경, 아나운서 황인용이 활동 중이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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