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보좌관 “탁현민 기소, 팬티 같은 걸로 위협하는 것”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1월 8일 15시 41분


코멘트
사진=동아일보DB
사진=동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실의 김성회 보좌관은 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 대한 수사를 “팬티 같은 것을 들어서 위협하는 것”으로 비유했다.

김성회 보좌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관위에 신고 안 한 스피커로 소리가 나갔다고 탁현민 행정관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보좌관은 “그런 거 있지? 액션코믹영화 보면 막 쫓고 쫓기다 구석에 몰렸는데 눈에 잡히는 대로 집어던지는 거”라면서 “그런데 막 팬티 같은 거 들어서 위협하면 웃기잖아.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진재선)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 의뢰 사건과 관련, 6일 탁현민 행정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탁현민 행정관은 올해 5월6일 홍대 앞에서 개최된 프리허그 행사가 종료될 무렵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육성 연설이 들어 있는 2012년 대선 로고송 음원을 선관위에 신고되지 않은 스피커로 송출, 선거 운동의 절차적인 제한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