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공유
읽기모드공유하기
동아일보|문화

이 가을, 무용팬들은 춤바람에 설렌다

입력 2017-10-11 03:00업데이트 2017-10-11 03:00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회 맞은 서울세계무용축제… 29일까지 19개국의 작품 공연
폐막작은 유럽의 차세대 안무가… 마르코스 모라우의 ‘죽은 새들’
평창 겨울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국립발레단이 준비한 ‘안나 카레니나’.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국립발레단 제공평창 겨울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국립발레단이 준비한 ‘안나 카레니나’.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국립발레단 제공
무르익어 가는 가을, 무용의 바다에 빠져도 좋을 것 같다.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 등 다양한 장르에서 많은 국내외 무용 단체들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 20회를 맞은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시댄스)는 29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CKL스테이지, 디큐브시티 플라자광장 등에서 열린다. 영국과 스페인 작품을 위주로 19개국 45개 단체가 참여한 40여 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폐막작으로 선정된 ‘죽은 새들’(28, 29일)은 최근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안무가인 마르코스 모라우(스페인)의 작품이다. 해외 공연 때마다 해당 국가의 무용수들을 무대 위로 불러내 이번 무대에도 한국 무용수 13명이 참여한다. 사회, 권력, 여성 등 다양한 주제로 무대 위 몸의 대화를 시도한다.

대형 발레 네 작품도 준비돼 있다. 국립발레단이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신작 ‘안나 카레니나’(11월 1∼5일·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마린스키발레단과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이 출연하는 ‘백조의 호수’(11월 9∼12일·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지난해 ‘브누아 드 라 당스’ 안무상을 받은 스페인국립무용단의 ‘카르멘’(11월 9∼12일·서울 LG아트센터), 유니버설발레단 간판스타 황혜민 엄재용 부부의 은퇴 무대인 ‘오네긴’(11월 24∼26일·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이 잇달아 무대에 오른다.

제38회 서울무용제도 11월 2∼26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1979년 대한민국무용제로 시작된 서울무용제는 그동안 수많은 창작무용 작품을 무대에 올려왔다. 이번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네 마리 백조 페스티벌’을 신설해 축제 형식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11월 3∼5일 서울 명보극장과 예술통 코쿤홀에서 열리는 서울무용영화제도 눈길을 끈다. 미국 현대무용가 로이 풀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더 댄서’, 베토벤의 교향곡이 모리스 베자르의 안무로 재현되는 과정을 그린 ‘댄싱 베토벤’ 등이 상영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