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김광석 사망 현장, 서해순의 전과 10범 친오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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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20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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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고(故) 김광석 사망 당시 현장에 전과 10범 이상 강력범죄가 있는 서해순 씨의 친오빠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상호 기자는 지난 8월 3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광석의 죽음과 관련 의혹을 파헤친 자신의 영화 '김광석'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상호 기자는 "서해순 씨가 김광석 씨를 만나기 전 결혼한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다. 그리고 애도 있었다. 심지어 애를 낳아서 죽였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지인분들이 공개적으로 얘기해주기 어렵지 않냐. 팩트 확인 단계를 거쳐 소송을 각오하고 말씀드린다. 이런 내용이 영화에 담겼다"고 말했다.


이어 "사후 몇 년, 5년, 10년을 거치며 주변 분들이 사건이 이상하다 해서 저한테 제보해주신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상호 기자는 영화를 소개하며 "서해순 씨가 김광석의 자살 동기를 우울증, 여자관계를 제시했다"며 "알고 보니 그 반대였다. 부인 분의 진술도 받아냈다. 우울증 약도 부검 결과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김광석 사망 당시) 최초 목격자인 서해순 씨가 세 번 정도 목에 줄을 감아서 누운 채 발견됐다고 말했다"며 "(김광석이) 목을 맨 채 계단에 누워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현장이 훼손된 상태에서 119를 불렀다. 자신이 목에 줄을 풀고 CPR을 하고 그래도 안 살아나니까 신고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 바퀴를 (줄로) 둘렀으면 목에 줄이 세 개 남아 있어야 한다. 그런데 확인해 보니까 줄이 한 개고 목 뒤쪽에는 줄이 없더라"라고 말하며 자살이 아니라고 추정했다.

이어 "당시 현장에 전과 10범 이상 강력범죄 경력이 있는 서해순의 오빠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8월 30일에 개봉한 영화 '김광석'은 김광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들이 담겼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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