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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일자리수석 반장식 누구?…‘예산통’ 경제관료·김동연 부총리와 닮은 꼴

입력 2017-07-03 17:24업데이트 2017-07-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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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으로 임명한 반장식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61)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 ‘예산통’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어려운 형편으로 제때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점, 은행에 근무하면서 야간대학을 다니고 행정고시에 합격한 점 등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60)과 인생 스토리가 매우 흡사하다.

반장식 신임 일자리수석은 1956년 경북 상주에서 2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중학교 때 1등을 놓치지 않았을 정도로 공부를 잘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인문계 고등학교 대신 곧바로 덕수상고 진학을 선택했고, 졸업한 뒤 외환은행에 입사해 직장 생활을 하면서 야간대학인 국제대 법대에 입학했다.

반 수석은 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의 길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공공정책학 석사, 고려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참여정부 출범 당시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위원회 전문위원을 맡았고, 2005년 대통령정책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비서관을 지냈다. 2007년에는 기획재정부 차관도 역임했다.

반 수석은 기획예산처에서 예산총괄과장, 사회재정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재정운용실장 등을 역임한 ‘예산통’이다. 그는 평소 꼼꼼한 업무처리와 성실함, 풍부한 아이디어로 주변의 신뢰가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에는 공직에서 물러난 뒤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을 지냈다.

반 수석은 김동연 부총리,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함께 참여정부의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변양균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회장 라인으로도 꼽힌다.

특히 김 부총리와 인생 스토리가 닮은꼴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 왔다. 반 수석은 김 부총리의 덕수상고, 국제대 법학과 선배이기도 하고, 은행에서 근무하며 행정고시를 준비해 공직에 입문한 스토리도 비슷하다.

김 부총리도 11세에 부친을 여의고 서울 청계천 판자촌에서 어렵게 공부해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한국신탁은행에서 일했으며, 이후 국제대를 다니며 주경야독한 끝에 행정고시(26회)와 입법고시(6회)에 동시 합격했다.

박진범 동아닷컴 기자 eurobe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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