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 1990년대 하이틴스타 → 20세에 미혼부 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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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8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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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

사진=김승현 인스타그램
사진=김승현 인스타그램
‘1990년대 하이틴스타’로 유명한 배우 김승현(36)이 20세에 미혼부(父)가 된 사연과 사춘기 고등학생이 된 딸의 근황을 공개하면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키 184cm의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김승현은 1997년 잡지 ‘렛츠’ 모델로 데뷔해 ‘꽃미남’ 외모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뮤직뱅크’ MC를 비롯해 드라마 ‘흐린 날에 쓴 편지’, ‘외출’, ‘아르곤’, ‘꽃보다 아름다워’, ‘자매바다’, ‘환상거탑’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질주’, ‘주글래 살래’, ‘엄마의 남자’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또 ‘옆방 웬수’, ‘행복한 유령’, ‘날짜 변경선’, ‘40캐럿-연상의 여자’, ‘춘천 거기’, ‘가족의 탄생’ 등 연극 무대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하이틴스타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던 김승현은 지난 2003년 6월 기자회견을 열고 ‘딸이 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혀 충격을 줬다. 당시 김승현은 “나보다 한 살 많은 여자친구 사이에서 딸을 낳아 지금 부모님이 키우고 계신다”면서 “부모님 호적에 제 여동생으로 올라 있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기자회견 당시 병역을 마치고 생활 기반을 잡으면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발표했지만, 양가 부모님들의 갈등 등으로 여자친구와 헤어져 아이를 홀로 키워왔다고 전했다.

김승현은 7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회사도 해체되고, 빚도 생기고, 팬들도 다 돌아섰다. 안좋은 일들이 겹치면서 대인기피증도 생겼다. 밖에 나가면 손가락질 받기도했다. 최악의 상황에서 나쁜 생각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고등학생으로 훌쩍 자란 딸의 근황도 전했다. 딸과 떨어져 혼자서 생활해오던 김승현은 사춘기인 딸과의 갈등으로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딸한테 죄인같은 마음이 있다. 어떻게 해야 좋은 아빠가 될지 모르겠고 살림하면서 앞으로 가장 큰 목표이자 꿈은 딸아이와 같이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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