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별빛 쏟아지는 몽골 초원… ‘시베리아의 푸른 눈’ 바이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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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 5박7일-7박8일 일정… 2017년 여름 한정 상품 선보여
이달 19일까지 예약-완납 시 선착순 50명 동반자 25만원 할인

바이칼 호수에 있는 26개의 섬 중 유일하게 사람이 사는 알혼 섬. 롯데관광 제공
바이칼 호수에 있는 26개의 섬 중 유일하게 사람이 사는 알혼 섬. 롯데관광 제공
광활한 초원 위로 비가 내리듯 쏟아지는 별빛에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몽골. 끝없이 펼쳐진 초원 위로 부는 상쾌한 바람은 몽골여행의 좋은 기억을 더하는 요소이다. 몽골을 떠 올렸을 때 타 여행지와 달리 단번에 떠오르는 랜드마크가 없음에도 매년 몽골을 방문하는 여행객 수가 증가하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압도적인 대자연의 풍광 이외에도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는 우리나라 서울의 모습과 여러모로 닮아 있는 모습으로 더욱이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끌기 때문이다. 울란바토르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톨 강(Tuul River)이 동서를 가로지른다. 톨 강 이남 지역은 고급 아파트와 쇼핑센터를 세우기 위해 크레인 타워가 분주하게 움직인다.

그런 도시 한복판을 수흐바타르 광장(Sukhbaatar Square)이 차지하고 있으며 한낮의 광장에서는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여행객들과 자전거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현지인들로 활기가 넘친다. 유려한 곡선 형태로 세운 블루 스카이 타워(Blue Sky Tower) 빌딩, 구소련의 영향을 받은 분홍빛 외벽의 문화 궁전(Cultural Palace)을 둘러싼 시대별 건축물들을 통해 몽골이 지나온 굴곡진 현대사를 짐작할 수 있는 것이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의 특징이다.

이와 다르게 몽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위대한 대자연의 파노라마 테를지 국립공원에 들어서면 푸른 청녹빛의 초원에서 뛰노는 말과 이름조차 생소한 야크 떼가 풀을 뜯어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테를지 국립공원은 몽골 최고의 휴양지로 1년 내내 개방되어 있을 뿐 아니라 산으로 둘러싸인 계곡과 각양각색의 기암괴석, 울창한 숲, 야생화가 만발한 들판의 조화가 장관을 이룬다. 이러한 대자연의 아름다움은 테를지 국립공원을 방문한 여행객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키며 잊지 못할 몽골의 추억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야생화가 만발한 초원을 트레킹하는 체험과 몽골 유목민의 삶을 느껴보는 승마 체험, 이동식 전통가옥 게르에서의 하룻밤과 허르헉(양고기 수육) 시식은 몽골여행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으로 여행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게르 숙박에 대한 부담이 있는 여행객이라면 리조트를 선택하여 숙박을 편히 즐길 수도 있다.

몽골을 뒤로 하고 낭만 가득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하루를 꼬박 달려가면 바이칼 호수의 관문이자 ‘시베리아의 꽃’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도착하게 된다. 이르쿠츠크는 시베리아 초원을 따라 세워진 도시들 중 약 400년의 역사를 지닌 가장 오래된 도시로, 주택을 비롯한 오래된 건물들은 크기나 외관이 그 어느 것 하나 같은 것이 없고 아기자기한 문양과 색깔은 기이하다 싶을 정도로 다양하다. 이르쿠츠크인들 사이에 전해 내려오는 ‘서로 달라야 신이 식별하고 제대로 찾아온다’는 속설 덕분에 여행객들은 이르쿠츠크에서 여행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이르쿠츠크를 뒤로 하고 천혜의 경관과 에메랄드 빛 수질을 자랑하는 바이칼 호수에서는 온몸 가득 짜릿한 전율을 느껴 볼 수 있다. 그저 호수 안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전율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투명함을 자랑한다. ‘성스러운 바다’, ‘세계의 민물 창고’, ‘시베리아의 푸른 눈’, ‘시베리아의 진주’ 등 다양하게 불리는 별명처럼 바이칼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로 제일 깊은 곳의 수심이 무려 1630m나 된다. 뿐만 아니라 세계 담수량의 20%를 차지하는 담수호로 그 수량은 미국 5대호의 물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

바이칼 호수에 있는 26개의 섬 중 유일하게 사람이 사는 알혼 섬은 사휴르타에서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 알혼 섬에는 칭기스칸이 수장되었다는 전설과 함께 최초의 셔먼 탄생 이야기 등 수많은 전설을 품고 알혼 섬을 지키는 ‘부르한 바위’가 자리잡고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일몰이 진 후 즐기는 캠프파이어와 야간별자리 찾기 등은 알혼섬만의 잊지 못할 신비롭고 황홀한 밤을 보낼 수 있는 포인트이다.

롯데관광이 2017년 여름 한정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는 몽골과 바이칼 상품은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여 몽골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테를지 국립공원과 러시아의 이색 도시 이르쿠츠크, 시베리아의 푸른 눈 바이칼 호수 등 몽골과 바이칼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유명 관광지 등을 포함하여 알차게 구성되었다. 7월과 8월에도 평균 기온 17∼20도로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며 전통 이동식 가옥인 게르 숙박도 선택 가능하여 몽골만의 잊지 못할 추억을 더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매주 수요일(7박 8일)과 금요일(5박 7일)에 출발하며 7박 8일 일정에는 바이칼 호수의 알혼 섬 1박이 포함되어 있다. 상품가는 259만 원부터. 5월 19일까지 여행을 예약하고 완납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50명 한정 동반자 25만 원 파격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여행#몽골#바이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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