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번가는 올해 들어 이러한 20대 소비행태에 맞는 마케팅을 잇따라 선보이고 젊은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배우 이성경을 모델로 발탁하는 등 영 타깃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20대 고객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85% 증가했고, 같은 기간 11번가에 신규 가입한 구매 회원수도 20대 고객(34%)이 가장 많았다.
모바일 콘텐츠 소비가 왕성한 영 타깃에 최적화된 ‘비디오 커머스’는 이커머스 업계 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이색 마케팅이다. 소비자들은 영상을 매개로 한 간접경험을 통해 구매에 도움이 되는 상품정보를 보다 생생하게 얻을 수 있다.
SNS,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유되는 각종 할인소식을 빠르게 접하는 스마트 쇼퍼인 20대 고객들을 위해 11번가는 실효성 높은 할인혜택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2월에는 11번가에서 첫 구매하는 10, 20대 고객에게만 20% 할인쿠폰(최대 1만원)과 무료배송 쿠폰(1만원 이상 구매 시)을 통해 젊은 고객들의 경제적 쇼핑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했다. 또한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반값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선보이고 있다. 1차 ‘반값 배낭여행 프로모션’에서는 총 10명의 대학생들에게 13일간의 유럽여행상품(258만 원)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차주에는 특정 대학교의 식권을 반값에 판매하는 2차 반값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SK플래닛 김문웅 비즈본부장은 “온라인쇼핑 핵심고객인 20대들은 차별화된 콘텐츠, 트렌디한 마케팅, 큰 할인혜택 등에 빠르게 반응하는 스마트 쇼퍼”라며 “올 한 해 이 고객층을 겨냥한 타깃 마케팅을 다양하게 선보여 11번가의 충성고객으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