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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 “아이고 녹슨거봐, 내 딸이 저기 있는데…”오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3-26 15:45
2017년 3월 26일 15시 45분
입력
2017-03-26 15:30
2017년 3월 26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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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3년만에 처참한 모습으로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를 본 미수습자 가족들은 여학생 객실이 있던 4층 선미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또 다시 오열했다.
26일 오전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에서 지원선에 탄 미수습자 가족 5명은 이날 처음으로 세월호 선체가 완전 부양한 모습을 지켜봤다.
지원선 선수에서 가족들은 “세상에 녹슨거봐 우리 딸이 저기 있는데… 저 안에 (미수습자)9명 다 있을거야, 제발 있을거야”라며 연신 눈물을 닦아냈다.
녹슨 선체는 이들의 가슴을 더 아프게 한 듯 보였다.
미수습 단원고 교사의 아내 유씨는 “아이고 녹슨거봐, 남편이 제 앞에 있는 것 같다”고 애끓는 심정을 드러냈다.
가족들은 “모든 인력과 기술을 동원해 9명을 찾을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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