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해수부 “세월호 선체 수면 위 6m까지 상승”…수면 위 13m 인양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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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3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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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면 위 6m까지 상승



세월호가 본격적인 인양작업에 돌입한 지 약 17시간 만에 수면 위 6m까지 떠올랐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 6m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목표 높이인 수면 위 13m에 이르기까지의 공정이 절반 가까이 진행된 셈이다.

해수부는 “현재 세월호와 잭킹바지선 간 간섭에 따른 문제를 해소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이날 오전 언론 브리핑에서 “선체가 물 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잭킹바지선 인양줄(와이어)과 세월호 선체 간 간섭현상이 발생해 이를 해결하느라 이날 오후 늦게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빠른 조류의 흐름 때문에 세월호 선체가 정지 상태로 잭킹바지선 사이를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흔들리고 있고, 이 과정에서 인양줄을 끌어올리는 잭킹바지선의 구조물인 ‘수트’(연결 도르래)에 세월호 선체가 부딪히는 현상이 나타난 것.

이에 해수부는 선체를 해저면에서 처음 띄웠을 때와 마찬가지로 인양줄에 걸리는 장력을 재분포하고 선체 하중을 다시 계산하는 작업을 반복해 간섭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사진=세월호 침몰 1073일째에서야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23일 오전 중국 인양업체인 재킹바지선에 수면위로 떠오른 세월호가 줄에 묶여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사진=세월호 침몰 1073일째에서야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23일 오전 중국 인양업체인 재킹바지선에 수면위로 떠오른 세월호가 줄에 묶여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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