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상황]“선체 자세 변동돼 ‘수면 위 13m’ 오후늦게 완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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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3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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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1073일째에서야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23일 오전 중국 인양업체인 재킹바지선에 수면위로 떠오른 세월호가 줄에 묶여있다. (동아일보 사진부)
세월호 침몰 1073일째에서야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23일 오전 중국 인양업체인 재킹바지선에 수면위로 떠오른 세월호가 줄에 묶여있다. (동아일보 사진부)
정부가 23일 계획했던 세월호 선체를 수면 위 13m까지 들어올리는 작업이 예상보다 늦어져 오후 늦게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 선체인양추진단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으로 통해 “선체가 물 위로 올라오면서 세월호와 잭킹바지선간 간격이 좁아짐에 따라 신중한 작업이 필요하다”며 “당초 오전 11시까지 진행하려 하였던 수면 위 13m 인양 작업은 오후 늦게 또는 저녁에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양 작업은 ‘잭킹 바지선’으로 세월호 선체를 수면 위 13m까지 끌어 올린뒤 ‘운반용 바지선’으로 이동시키는 순서로 진행된다.

당초 이날 오전 11시 까지 수면 위 13m 인양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했지만, 세월호가 물 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선체의 자세가 변동됨에 따라 잭킹바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 간 간섭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1차 고박작업 후 세월호 선체의 자세를 다시 조정하는 작업 등이 필요해 완료 예상시간이 오후로 미뤄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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