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철 vs 김민우 ‘왕좌의 게임’

스포츠동아 입력 2017-03-23 05:45수정 2017-03-23 05:45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공석이던 ROAD FC 밴텀급 최강자를 가라는 꿈의 매치가 4월15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다. 밴텀급의 현재이자 아시아 최강 김수철(왼쪽)과 밴텀급의 내일 김민우가 벌이는 경기다. 누가 이기더라도 새로운 역사는 만들어진다. 사진제공|ROAD FC
■ 4월15일 ROAD FC 038

‘1Minute’ 김수철 아시아 최강 실력
‘신흥강자’ 김민우 3연승으로 상승세
라이트급 남의철 국내복귀전도 관심

마침내 빈자리로 있던 ROAD FC 밴텀급 왕좌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2016년 ROAD FC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28, 팀강남/압구정짐)이 건강을 이유로 챔피언 벨트를 반납한 뒤 그동안 ROAD FC 밴텀급(-61kg) 챔피언은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ROAD FC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이 열린다.

4월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8의 메인이벤트로, 모든 종합격투기 팬들이 고대하던 꿈의 매치가 벌어진다. 밴텀급 최강자를 가리는 타이틀전에 출전할 파이터는 ‘아시아 최강’ 김수철(26, 팀포스)과 ‘코리안 모아이’ 김민우(24, MMA스토리)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타이틀매치가 확정됐으나 김민우가 갑자기 치질로 수술을 받는 바람에 경기가 무기한 연기됐다. 김민우는 치료 이후 다시 훈련을 시작했고 결국 4월15일로 두 사람의 타이틀매치 일정이 확정됐다.

관련기사
김수철은 자타공인 아시아 밴텀급 최강이다. 저돌적인 파이팅 스타일로 상대를 순식간에 제압해온 선수다. 상대를 1분 이내에 끝낸다는 뜻에서 ‘1Minute’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강력한 타격능력에 그라운드 기술도 뛰어난 선수다. 통산 전적 15승5패1무다. 최근 9경기에서는 8승1무의 완벽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마커스 브리매지, 말론 산드로 등 강자들을 만났지만, 무패행진은 멈추지 않고 있다.

김민우는 밴텀급의 떠오르는 강자다. 빠르고 강한 타격으로 상대를 공략하는 스타일이다. 최근 3연승의 상승세다. 이 기간동안 꺾은 파이터는 사토 쇼코, 문제훈, 네즈 유타였다. 모두 쉬운 상대는 아니었다. 특히 문제훈과의 경기는 2014년의 패배를 설욕한 것이었다. 네즈 유타를 상대해서는 1라운드 15초 만에 승리하며 경기를 할수록 급성장하는 실력을 확인시켰다.

종합격투기 전문가들은 “격투기 팬들이 기다려온 김수철과 김민우의 밴텀급 타이틀전이 드디어 확정됐다. 두 파이터는 ROAD FC 밴텀급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강자들이다. 스타일도 화끈해 뛰어난 경기로 팬들을 만족시킬 것이다. ROAD FC의 새 역사가 쓰일 경기가 확실하다”고 했다.

코메인 이벤트로는 무제한급 빅매치가 준비됐다.

‘한국 헤비급의 자존심’ 명현만(32, 팀강남/압구정짐)과 ‘허기 베어(Huggy Bear)’ 크리스 바넷(31, 바넷 태권도 아케데미)이 묵직한 한방을 선보인다. 명현만은 입식격투기 경력을 바탕으로 체급에 비해 빠른 핸드 스피드를 자랑한다. 킥복싱을 베이스로 하는 화려한 타격기술도 좋다.

이번 경기를 통해 ROAD FC에 데뷔하는 크리스 바넷은 175cm, 140kg의 곰을 연상시키는 체구다. 오랜 태권도 수련으로 빠르고 강한 태권킥을 구사한다.

한편 같은 날 벌어지는 ROAD FC 라이트급 초대 챔피언 남의철(36, 사내남 격투기)의 국내복귀전도 관심이 쏠린다.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의 상대는 미국단체 레거시FC(Legacy FC) 챔피언 출신 마이크 브론졸리스(38, 패러다임 트레이닝센터)다. 이들의 경기는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 ‘ROAD TO A-SOL’의 인터내셔널 지역예선 B조로 치러진다.

남의철은 별명처럼 저돌적이고 화끈한 스타일의 파이터다. ROAD FC에서는 7전 전승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00만 달러 토너먼트 출전을 통해 3년6개월 만에 ROAD FC 케이지에 복귀한다. 마이크 브론졸리스는 킥복싱을 베이스로 타격위주의 경기를 펼치지만 레슬링실력도 탄탄하다. 스트라이크포스, 벨라토르 등 다양한 단체를 경험했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