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세월호 시험인양 시작…오후 4~6시쯤 선체 수면 위로 드러날 것

박성민기자 입력 2017-03-22 10:34수정 2017-03-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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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2일 오전 10시부터 세월호 시험인양을 시작했다. 시험 인양에서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곧바로 본 인양을 진행할 방침이다. 인양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후 4~6시쯤 선체가 물 밖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10시부터 세월호 시험 인양을 시작했고, 결과가 좋으면 본 인양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6시 발표된 호주 기상예측 전문기관인 OWS의 예보에서 인양 현장의 기상 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하고 시험 인양을 결정했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소조기가 끝나는 24일까지 맹골수도 해역은 파도 높이 1m, 풍속 초속 10.8m 이내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시험 인양은 세월호를 약 1, 2m 들어올려 본 인양이 가능할지 가늠하는 과정이다. 왼쪽으로 누운 채 가라앉은 세월호는 선미와 바닥이 무거워 무게 중심을 예측하기 힘들다. 시험 인양에서 66개 인양줄을 어느 정도 힘으로 잡아 당겨야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지 최종 점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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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은 최소 6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수심 약 44m 지점에 가라앉은 세월호는 선체가 수면 위로 13m 드러날 때까지 끌어올리게 된다.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조금씩 인양줄을 당기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인양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오후 4~6시쯤 선체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서너 시간 뒤에 인양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는 임시 고정 작업을 마친 뒤 약 1~1.5km 떨어진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겨 목포 신항까지 이동한다. 해수부는 육지에 안전하게 선체를 올리기까지는 약 2주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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