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본경선 진출 이인제 “막말 홍준표 지지율 일시적 현상” 추월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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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1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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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선후보 본경선에 진입한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홍준표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전체 3위로 오른 것에 대해 "막말 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추월을 자신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21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홍 지사가 좀 돌출 발언이랄까 막말, 이런 게 있는데 언론에 많이 노출되면서 일시적으로 그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반기문 총장이나 황교안 총리의 지지도 역시 무슨 특별한 알맹이가 있어서 형성된 딱딱한 지지는 아니지 않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텔레비전 토론이 여러 차례 있다. 제가 경기도지사로서 노동부 장관으로서 고용보험도 성공적으로 도입했고, 수많은 개혁을 진행했다. 또 충청 서부 쪽의 유일한 후보다. 이번에는 광범위한 표를 결집해야만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추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문재인 대세론'에 대해서도 "항상 예상을 빗나가는 게 정치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이변의 연속 아닌가?"라며 "지금 현재 상황이 대선까지 그대로 간다는 건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 탄핵폭풍 때문에 우리 보수적인 가치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마음이 많이 무너져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제 바람에 멎으면 누워 있던 풀들이 금방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처럼, 아주 빠른 시간 안에 제 자리로 돌아 온다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앞서 한국당은 전날 저녁 2차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 결과 당 대선후보 경선 본선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진태 의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이상 가나다순) 등 4명이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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