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418억원대 독감백신 수출 ‘역대 최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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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HO에 작년보다 15% 납품 늘려… 7년만에 독감백신 2억 달러 수주

녹십자가 국내 제약업계 역대 최대 규모로 독감백신을 수출하게 됐다. 20일 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2017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3700만 달러(약 418억 원)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PAHO에 납품한 3200만 달러어치보다 15% 이상 증가한 규모다.

녹십자는 2010년 독감백신 수출을 시작한 지 7년 만에 총 수주액 2억 달러를 달성했다.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PAHO 시장에서는 2014년부터 독감백신 부문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남반구는 한국이 속한 북반구와 계절이 반대이기 때문에 독감의 유행 시기도 다르다. 녹십자 측은 “독감백신을 남반구로 수출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매출을 확보하게 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녹십자#독감백신#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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