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나 “드라마 ‘보이스’는 도전…약한 이미지 벗고 자신감 얻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19일 2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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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맡아 본 주도적인 여성 주인공 역할 덕분에 작품 내내 희열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1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이하나(35)는 자신감에 찬 말투로 이 같이 말했다. 자신감의 배경에는 그가 출연한 OCN 드라마 ‘보이스’의 성공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드라마는 스릴러 장르물과 케이블 방송이라는 한계에도 12일 종영한 최종회(16회)에서 5.6%의 시청률(닐슨코리아)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

이하나는 이 드라마에서 지방경찰청 112 상황실장 겸 ‘보이스 프로파일러’인 강권주 경감 역을 맡았다. 보이스 프로파일러는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극중에서는 뛰어난 청각을 바탕으로 코드제로(긴급신고) 사건 해결을 주도하는 인물이다. 이하나는 “실제 112 상황실 경찰관을 만나 말투부터 표정까지 세세한 모든 것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고 했다.

하지만 그가 연기한 112 경찰관의 모습이 현실과 다르다는 지적도 방송 내내 제기됐다. “실제 경찰관은 10분 내에 사건을 해결하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드라마의 극적인 효과를 위해 현실과 다르게 표현했던 부분이 있었죠. 실제와는 다르지만 범인 검거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만은 똑같이 표현해 냈습니다.”

이번 드라마는 그에게 ‘도전’이었다. 그는 2006년 데뷔작인 SBS ‘연애시대’부터 대표작 MBC ‘메리 대구 공방전’까지 대부분의 출연작에서 의존적이거나 연약한 역할을 주로 맡아왔기 때문이다. “겁 많고, 파격을 꺼리는 실제 성격이 그동안 작품 선택에서도 영향을 줬습니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 경험이 앞으로의 배역 선택에서 두려움을 떨치게 해줄 것 같습니다.”

그가 꼽은 드라마의 명장면은 자신의 활약으로 피살된 심춘옥 할머니(이용녀) 사건 전말을 캐낸 모습이었다. 이하나는 “온갖 고난을 당하고도 경찰을 믿고 신고하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몰입감이 컸다”며 “평소 쉽게 흥분하는 성격인데 침착하게 사건을 지휘하는 드라마 속 모습이 내게도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자신감이다. “보이스 시즌2가 계획된다면 꼭 출연할 것이고, 다른 작품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배역을 더 하고 싶어요. 음악 작업도 하고 있는데 올해 안에 포크송 앨범을 낼 계획입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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