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시즌 롯데 내야진 윤곽 드러나다

김영준 기자 입력 2017-03-18 09:30수정 2017-03-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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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오승택-문규현-번즈-김상호(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스포츠동아DB·롯데 자이언츠
시범경기가 거듭될수록 롯데 내야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힌 3루에서는 ‘수비는 문규현, 공격은 오승택’이 앞서나가는 정황이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편견 없는 공정한 경쟁을 시범경기 기용법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14일 시범경기 개막 이후 정훈~김상호~오승택~문규현 순서로 3루수 선발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이 ‘경연’에서 일단 임팩트를 보여준 선수는 오승택이다. 16일 두산전에서 오승택은 선발출장한 롯데 선수 중 유일하게 9회까지 뛰었다. 5번타자로 나서 2루타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7일 두산전에는 6회초부터 대수비로 들어와 6회말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렸다. 7회에도 1사 만루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냈다. 오승택의 4타점 활약을 앞세워 롯데는 6-4로 승리했다. 경기 직후 오승택은 “조 감독님도 ‘신중하게 결정 하겠다’고 말씀하시듯 1~2경기 잘한다고 해서 주전 3루수가 결정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택이 공격력에서 매력을 어필했다면, 수비적 안정감은 문규현이다. 통상적으로 3루수보다 수비가 어렵다는 유격수 포지션에서도 이미 검증된 수비수인 문규현이다. 경험에서 나오는 관록을 무시할 수 없다. 문규현은 3루수뿐 아니라 신본기와 더불어 유격수에서도 필수적 옵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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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는 방망이에서는 연일 무시 못 할 감각을 보여주고 있지만 수비 면에서 아직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 김상호는 이대호의 1루수 백업을 놓고 김대우와 경쟁 구도이기도 하다.

지난해까지 롯데 주전 2루수였던 정훈은 앤디 번즈의 등장으로 일단 3루수로 테스트 중이다. 그러나 번즈가 예상보다 시범경기에서 타격 침체에 빠져 있는 것이 변수다. 번즈가 2루수로서 수비력이 탁월하다지만 공격이 막히면 정훈, 김동한 등에게 언제든 기회가 올 수 있다.

사직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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