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표 33인’ 폄훼 논란 설민석 누구? ‘이승만 하야’ 외친 설송웅 전 국회의원 아들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7-03-17 10:38수정 2017-03-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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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스타강사인 설민석 씨(47)가 ‘민족대표 33인’ 폄훼 논란에 휩싸였다.

23년차 대학수학능력시험 강사인 그는 보습학원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1995년 경기 성남시 분당의 대형학원에서 본격적으로 한국사 강사를 시작했다. 인강이 대중화된 2000년대 초부터 스타 강사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이투스, 오마이스쿨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태건에듀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설민석 씨는 집안 분위기 때문에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 설민석의 아버지는 초대 민선 용산구청장과 16대 국회의원(새천년민주당)을 지낸 설송웅 전 의원인데, 설 전 의원은 18세이던 1960년 4.19혁명 당시 이승만 대통령을 찾아가 하야를 권고했던 시민대표 6명중 한 사람이다.

어릴 때부터 한국 근현대사 이야기를 지겹도록 들었다는 그는 학부에서 연극영화를 전공하고 역사교육으로 석사학위를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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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씨는 영화 ‘명량’, ‘광해, 왕이 된 남자’, ‘관상’, ‘역린’ 등의 역사 인강(인터넷 강의)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는 채널 원 ‘되면한다! 열혈교실’, tvN ‘공부의 비법 2’, KBS News ‘설민석의 십장생 한국사’, MBC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도 널리 얼굴을 알렸다.

한편 설민석 씨는 역사 강의 도중 “(민족대표 33인이)우리나라 최초의 룸살롱이었던 태화관에서 낮술을 먹었다” “태화관 마담 주옥경하고 손병희가 사귀었고, 나중에 결혼을 한다. 그 마담이 할인을 해준다고, 안주를 더 준다고 오라 그랬는지 모르겠다” 등의 발언을 해 ‘민족대표 33인’ 후손들의 반발을 샀다.

이에 설민석 씨는 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 때문에 상처받으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민족대표 33인이 3.1 운동 당일에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후, 자발적으로 일본 경무 총감부에게 연락하여 투옥된 점과, 탑골공원에서의 만세 운동이라는 역사의 중요한 현장에 있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그 자리에서 만세 운동을 이끈 것은 학생들과 일반 대중들이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다양한 학계의 평가가 있으며 민족대표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 역시 존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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