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정책 공개 “10년 일하면 1년 휴식” 여론싸늘 “직장생활 안 해봐 뭘 몰라”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3-16 17:21수정 2017-03-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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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희정 충남도지사(동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0년 근무할 시 유급으로 1년을 쉴 수 있는 ‘전국민 안식제’ 정책을 공개한 것과 관련, 많은 네티즌들이 이 공약에 대해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희정 지사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발표 기자회견서 ‘과로 시대에서 쉼표 있는 시대로’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민 안식제’ 정책을 내세웠다. 안 지사는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10년을 일하면 1년을 쉴 수 있는 '전국민 안식제'를 만들겠다. 회사 눈치 보지 않고 학습·여가·돌봄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많은 네티즌들이 ‘전국민 안식제’를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네티즌 hsg1****는 “1년 쉬면 일 많이 까먹는다. 안희정 직장인 생활을 안 해봐서 뭘 모르나보네”라고 질타했으며, you_****는 “1년 안식일 주는 거 누구 머리에서 나온 거지? 안희정 답지 않은 공약이다”고 꼬집었다.

이밖에도 “차라리 1년 쉴 것을 10년에 조금씩 나눠주는 게 더 낫겠다”(jcwi****), “핵심인력이고 본인도 진급하거나 이직하려면 더 많은 경험과 성과와 경력을 쌓아야 하는 중요한 때인데 1년을 쉬라고? 휴학 1년 하면 졸업 1년 늦어지듯이 1년 쉬면 진급도 1년 늦어진다”(ybs8****), “국민세금으로 월급 받는 공무원이야 철밥통이라 가능하다싶어도 일반 사기업은 1년 쉬고 나면 갈 데가 없다”(tabw****)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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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희정 지사 측 관계자는 ‘전국민 안식제’에 대해 “공무원과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임금을 2∼3년간 동결해 재원을 마련하면, 10년 근무 뒤 1년을 유급으로 쉬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공공부문에 이 제도가 안착하면 사기업 등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희정 지사는 이날 ‘전국민 안식제’ 외에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하는 ‘제2국무회의’ 신설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공정노동위원회와 노동법원 설립 등의 정책들을 발표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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