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우승 경험자 중 10명, 성인 월드컵서도 정상

이종석기자 입력 2017-03-16 03:00수정 2017-03-16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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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사비 등 축구 재능 떨쳐… 피구-메시 세계적 스타로 성장
국제축구연맹(FIFA)이 20세 이하 월드컵의 역사를 소개한 자료를 보면 대회 이름 앞에 ‘탤런트 쇼케이스’라는 수식어가 몇 차례 나온다. ‘재능 경연장’ 정도로 볼 수 있는 말이다. 그동안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잠재력을 보인 뒤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FIFA에 따르면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뛴 선수 중 674명이 성인 월드컵 무대를 경험했고, 이 중 10명은 20세 이하와 성인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5일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한 아르헨티나의 ‘축구 신동’ 디에고 마라도나(57) 역시 1979년 일본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과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마라도나는 “나의 축구 커리어는 20세 이하 월드컵부터 시작됐다”고 말할 정도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의 사비 에르난데스(37)도 1999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2010년 성인 월드컵 정상까지 밟았다. 베베투(53·브라질), 루이스 피구(45·포르투갈), 리오넬 메시(30·아르헨티나)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재능을 알린 뒤 세계 정상의 테크니션으로 성장한 경우다. 특히 메시는 2005년 아르헨티나의 우승과 함께 대회 득점왕에 해당하는 골든슈와 최우수선수(MVP)상인 골든볼까지 차지하면서 머지않아 자신의 시대가 올 것을 예고했다.

1977년 튀니지에서 1회 대회가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은 16개국이 본선에 참가하다 1997년 말레이시아 대회부터 참가국이 24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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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박종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거둔 4강 진출이다.

수원=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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