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7 V리그 수놓은 대기록 10선

강산 기자 입력 2017-03-15 05:30수정 2017-03-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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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정규시즌이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에는 의미 있는 1호 기록들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통산 4000득점에 성공한 박철우부터 국내선수 최초로 한 시즌 700득점을 해내 문성민, 통산 4500득점과 4000공격득점을 해낸 황연주, 900블로킹을 기록한 양효진(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등이 그 영광의 주인공들이다. 스포츠동아DB
‘NH농협 2016~2017 V리그’ 정규시즌이 14일 여자부 흥국생명-도로공사(김천), 남자부 대한항공-OK저축은행(안산)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남자부 대한항공, 여자부 흥국생명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고,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남자부),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여자부)가 플레이오프(PO)에서 맞붙게 됐다. 150일간의 장기레이스가 이어지는 동안 총 13개(남자부 5개·여자부 8개)의 역대 최초 개인기록이 작성됐다. 비록 KOVO(한국배구연맹) 공식기록은 아니지만, 문성민(31·현대캐피탈)은 토종선수 최초로 한 시즌 700득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 남자부 대기록 살펴보니

박철우(32·삼성화재)는 지난달 18일 대전 OK저축은행전에서 23득점을 기록하며 통산 4000득점의 벽을 가장 먼저 깨트렸다. 공익근무요원 소집해제 후 23경기에만 출장하고도 득점 10위(경기당 19.35득점)에 오르는 ‘클래스’를 보여줬다. 김요한(32·KB손해보험)은 4000득점 돌파 순서가 다소 늦었지만(3월12일), 2월28일 구미 대한항공전에서 역대 최초 3500공격득점을 작성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선규(36·KB손해보험)는 지난해 12월17일 구미 삼성화재전에서 900블로킹의 벽을 깨트렸다. 최근 4시즌 연속 70블로킹 이상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2017~2018시즌에는 1000블로킹도 가능할 전망이다. 문성민의 토종선수 최초 한 시즌 700득점과 여오현(39·현대캐피탈)의 6500리시브정확 또한 지나쳐선 안 될 기록이다. 특히 문성민은 V리그 남자부 최초 200서브득점의 주인공이 돼 기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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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부, 황연주 기록행진 눈에 띄네

여자부에선 황연주(32·현대건설)의 기록달성 행진이 눈부시다. 올 시즌에만 역대 최초 4500득점·4000공격득점·400서브득점·1000후위공격득점 기록을 동시에 달성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전성기가 지났다’는 주위의 평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올 시즌 30경기에서 경기당 13.17득점(10위)을 올렸다.

‘거미손’ 양효진(28·현대건설)은 1월31일 대전 인삼공사전에서 여자부 최초 900블로킹의 주인공이 됐다. 더 놀라운 사실은 277경기 만에 기록을 작성한 것. 경기당 3.25개의 블로킹을 성공한 셈이다.

‘미친 디그’ 김해란(33·인삼공사)의 디그 행진도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1월31일 대전 현대건설전에서 통산 333경기 만에 7500디그성공의 기록을 작성했다. 경기당 22.5개씩 상대 공격을 정확하게 받아냈다는 의미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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