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들·포메라니안·요크셔테리어…소형견 슬개골 탈구 조심조심

스포츠동아 입력 2017-03-15 05:45수정 2017-03-1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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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펫코리아 동물병원에서 슬개골 탈구로 수술 받은 강아지 엑스레이(X-Ray) 사진(□1). 청담우리동물병원에서는 반려견 슬개골 탈구 재활치료로 전기자극치료(□2)와 수중재활치료(□3)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러브펫코리아·청담우리동물병원
■ 반려견 슬개골 탈구 예방과 치료

장판에 미끄러져 쉽게 견골 뒤틀려
관절 약한 소형견에게 빈번한 질환
탈구 의심되면 동물병원 찾아 진찰


계절과 상관없이 반려견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 중 하나가 바로 ‘슬개골 탈구’이다. 특히 실내에서 생활하는 소형견들에게 많이 발병하기 때문에 집안에서 반려견을 기르는 반려인의 경우 방심할 수 없는 질환이다.

슬개골 탈구를 방치할 경우 장애로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고 초기에 증상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또 습관성 탈구로 확산되지 않도록 재활 치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반려견 슬개골 탈구란 허벅지 뼈 끝부분에 있는 활차구라는 오목한 부분에 위치한 타원형의 슬개골 뼈가 빠져 제자리를 벗어나는 것이다. 푸들, 포메라니안, 요크셔테리어 등과 같은 소형견들의 경우 선천적으로 뼈와 뼈를 이어주는 관절이 약해 슬개골 탈구가 쉽게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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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실내 좌식문화인 국내에서는 미끄러운 장판에 반려견들이 미끄러져 견골이 뒤틀리면서 탈구가 다발한다. 슬개골 탈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생미용을 통해 발바닥 털과 발톱을 주기적으로 잘라 반려견이 바닥에 발을 내딛을 때 미끄러지지 않고 보행할 수 있도록 관리해줘야 한다.

탈구는 슬개골이 내측으로 빠지는 정도에 따라 4개 등급으로 나뉘는데 2등급 이상부터 수술을 통한 슬개골 탈구 교정이 이뤄진다. 4등급의 경우엔 수술을 받아도 다리를 절뚝거리며 걷게 되는 등 효과를 보기 힘드니 탈구가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찰 받아야 한다.

슬개골 탈구 수술방법은 크게 연조직 재건과 골재건술로 나뉘고 세부적으로는 더 다양한 방법이 있다. 개의 탈구 정도와 나이,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수술 방법이 정해진다.

멀티펫샵 러브펫코리아 측은 주로 ‘경골결절변위술’ 혹은 ‘슬개골 경골 회전방지 봉합 인대법’을 사용해 슬개골 탈구 수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경우 경골 조면 위치를 이동하는 ‘경골결절변위술’이 사용되지만 초소형견종이나 노령견인 경우 종자골과 경골을 묶는 ‘슬개골 경골 회전방지 봉합 인대법’을 사용해 부작용이 적은 방법으로 수술을 진행한다.

러브펫코리아 최인영 원장은 “성공적인 슬개골 탈구 수술을 위해선 신중한 판단과 수의사의 충분한 경험이 필요하니 충분히 알아보고 진행하는 것이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한 방향”이라며 “수술 후에는 침치료나 수영 등으로 물리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슬개골탈구전문클리닉 청담우리동물병원에선 수술은 물론 ‘수중재활치료’와 ‘전기자극치료’등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 사람의 경우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재활치료에 임할 수 있는 반면 반려견의 경우 다리 사용에 통증을 느끼면 계속해서 사용하려하지 않기 때문에 재활치료가 중요하다.

‘수중재활치료’는 수중에서 부력을 이용해 무릎에 몸무게 부담을 줄여주는 치료로 반복적인 근육 사용으로 관절을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재활 방법이다.

‘신경근육전기자극치료’는 수술이나 사고 후에 근육이 위축되지 않도록 전기자극을 주는 방법이다. 근육이 특정기간동안 반복적으로 수축하도록 자극하고 긴장하도록 해 근육강화에 도움이 된다. 또 혈액순환을 증가시키고 부종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슬개골 탈구는 발생하기 쉬운 질환임에도 완치라는 개념이 없는 병이기 때문에 보호자들이 예방과 치료에 중요함을 인지한다면 반려견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김담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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