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청와대 퇴거, 페이스북·트위터 삭제…“공식 SNS가 대통령 개인 사유물?”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3-13 12:39수정 2017-03-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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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3일 현재 청와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접속하면 나오는 화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날(12일) 청와대 관저를 떠나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간 가운데, 13일 청와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이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와 트위터 계정이 삭제돼 현재 접속되지 않고 있다.

청와대 공식 트위터 계정인 ‘대한민국 청와대(@bluehousekorea)’와 페이스북 계정 ‘청와대(@CheongWaDae)’에 접속하면 ‘이 페이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없다’는 문구가 뜬다.

공식 네이버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의 모든 글과 영상 자료는 삭제됐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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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청와대는 이명박 정부 때인 지난 2010년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해 왔다. 지난해 12월 9일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업데이트는 없었으며, 박 전 대통령이 전날(12일) 관저를 떠난 뒤 청와대는 페이스북·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청와대가 8년간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소식을 전해 온 페이스북 페이지와 트위터 계정을 삭제하자, 소셜미디어 계정을 대통령 개인 사유물로 여겼던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청와대 트위터는 박근혜의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청와대의 것”이라며 “이런 정도의 인식도 없는 집단이 과연 국가기밀 문서나 대통령 기록물을 정상적으로 관리하고 인계하고 있을지 걱정”이라는 글을 남겼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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