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도어 올인원 세탁기 출시

신동진기자 입력 2017-03-10 03:00수정 2017-03-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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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선 아기옷, 밑에선 이불 빨래… 건조까지 동시에
인공지능 원격서비스 기능도 탑재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이 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에서 ‘플렉스워시’ 세탁기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대용량 드럼세탁기 위에 소형 전자동 세탁기를 얹은 ‘올인원 세탁기’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파로 주춤했던 국내 신제품 마케팅을 재가동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9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세탁기 신제품 ‘플렉스워시’ 출시 행사를 열었다. 상부의 소용량(3.5kg) 전자동 세탁기와 하부의 대용량(17∼23kg) 드럼형 세탁기를 일체형으로 디자인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1월 신형 무풍에어컨을 내놓을 때 출시 행사를 브리핑 형식으로 간소화했다. 이후에도 회사 안팎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고려해 신제품 행사를 축소하거나 미뤄왔다. 지난달 말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후 삼성그룹은 계열사별 ‘자율경영’을 선언했다. 이번 세탁기 출시 행사는 삼성전자 경영 정상화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자업계는 보고 있다.

플렉스워시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처음 공개됐다. 애벌빨래용 빨래판을 접붙인 ‘액티브워시’(2015년)와 세탁 도중 빨래 및 세제를 추가할 수 있는 ‘애드윈도’(지난해)에 이은 세 번째 혁신형 세탁기다. 플렉스워시는 분리세탁 불편을 최소화했다. 전자동세탁기, 드럼세탁기, 건조기 등 3개 제품을 한데 모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상부의 소형 전자동세탁기는 90∼95도의 뜨거운 물로 ‘삶음 세탁’이 가능하다. 아기 옷, 속옷 등 소량의 빨랫감을 수시로 세탁하는 데 유용하다. 하부 드럼세탁기는 최대 용량 23kg으로 두꺼운 이불 빨래를 한 뒤 건조까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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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세탁물을 넣고 뺄 수 있는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됐다. 드럼세탁기 도어 상단에 작은 창문을 만들어 세탁물을 손쉽게 추가할 수 있다. 가전업계 최초로 세탁기 상태를 스스로 진단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인공지능 원격 서비스’ 기능을 탑재했다. 외출 시 스마트폰으로 세탁 과정을 제어하는 기능도 넣었다. 블랙 모델은 17·19·21·23kg 등 4종, 화이트 모델은 17kg 1종으로 출시했다. 가격은 229만∼269만 원이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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