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주말] 좋게 됐다 아내가 임신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3월 10일 05시 45분


● 좋게 됐다 아내가 임신했다(남달리 저ㅣ51BOOKS)

어느 날 아내가 말했다. “그런데 오빠, 아무래도 나 임신한 것 같아”. 미입봉 작가로 활동 중인 대한민국 평범한 40대 남편인 저자에게 계획에도 없던 아이가 덜컥 생기면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기록한 책이다. 개인적인 시간은 모두 사라지고,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가사 일을 하고, 통장의 잔고는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의 물건으로 교체된다. 손가락 열 개, 발가락 열 개 모두 정상이라는 말에 감동하는 아빠가 되기 전에 느낀 우려와 설렘, 아이가 태어나자 밀려오는 감동과 이와 동시에 수반되는 수많은 고충들은 이 세상 모든 남편들이 공감할 만하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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