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선고 D-1]김진태 “운명의 시간 하루 남아…새로운 세상 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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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9일 1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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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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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9일 “이제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기각될 것을 확신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운명의 시간이 하루 남았다. 영원히 오지 않을 거 같더니”라며 “내일 이후는 머릿속이 하얗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처음부터 태블릿피씨는 이상했다. 너무 어설펐고 곧 장난친게 드러나겠구나 했는데 이사람들 배째라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며 “11.4 중요한 의총이 열렸다. 전혀 뜻밖에도 비박계의 반란의총이었다. 참다못한 전 새누리호와 함께 가라앉겠다”고 떠올렸다.

이어 “11.17 말도 안 되는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던 날 제가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고 했다. 그것 때문에 비박계로부터 친박 8적에 뽑혔는데 아직도 어리둥절하다”면서 “‘이럴 거면 차라리 탄핵절차로 가자!’ 제가 정치권에서 제일 처음 외쳤다. 그때만 해도 야당, 비박계는 탄핵까지야 되겠어 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촛불집회 이후론 좋아하던 양초도 안 켠다. 그 여세에 밀려 12.9 국회에서 탄핵안이 의결됐다. 내가 백수가 되더라도 다시는 저 얼굴들 안보고 살길 바랐다”면서 “집에 틀어박혀 시름시름 앓고 있는데 태극기집회 소식이 들려왔다. 기운을 차리고 나갔다”고 했다.

김 의원은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에 대해 “안 나와본 사람은 모른다. 눈물도 늘었다. 애국가 부르다 울컥, 악수하다 울컥. ‘촛불만 민심 아니다’ 이 한마디 하려고 부산자갈치 아저씬 매주 버스에 몸을 싣고 편도 여섯시간을 달려온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탈당파에 대해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마찬가지라고 했더니 배신자들은 그 하루라도 더 살겠다고 당을 나갔다. 저분은 저러면 안되는데 배신의 계절을 지켜보는 게 제일 힘들었다”며 비난했다.

그는 “태극기는 점점 커졌고 헌재분위기도 달라졌다. 김평우 같은 천재도 나타났다. 조갑제,변희재,뱅모 이렇게 똑똑한 사람들이 우리 곁에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거다. 정광용이 없었다면 사람 만 명 모으기도 힘들었을 것”이라며 “고영태 녹음파일도 세상에 나왔다. 나라가 잘 되려면 군자가 여럿 필요하지만 망하려면 소인배 한 사람이면 족하다는 말이 떠올랐다”면서 국정농단의 주범은 고영태라는 주장을 고수했다.

▼다음은 김진태 페이스북 글 전문▼

이제 운명의 시간이 하루 남았군요.
영원히 오지 않을 거 같더니.

처음부터 태블릿피씨는 이상했습니다. 너무 어설펐고 곧 장난친게 드러나겠구나 했는데 이사람들 배째라 지금까지 버티고 있네요.

11.4 중요한 의총이 열렸습니다. 전혀 뜻밖에도 비박계의 반란의총이었죠. 참다못한 전 새누리호와 함께 가라앉겠다고 했습니다.

11.17 말도 안되는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던 날 제가 촛불은 바람불면 꺼진다고 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비박계로부터 친박 8적에 뽑혔는데 아직도 어리둥절합니다.

이럴 거면 차라리 탄핵절차로 가자! 제가 정치권에서 제일 처음 외쳤습니다. 그때만 해도 야당, 비박계는 탄핵까지야 되겠어 하는 분위기였죠.

촛불집회 이후론 좋아하던 양초도 안켭니다.
그 여세에 밀려 12.9 국회에서 탄핵안이 의결됐습니다. 내가 백수가 되더라도 다시는 저 얼굴들 안보고 살길 바랐습니다.

집에 틀어박혀 시름시름 앓고 있는데 태극기집회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기운을 차리고 나갔습니다. 안 나와본 사람은 모릅니다. 눈물도 늘었습니다. 애국가 부르다 울컥, 악수하다 울컥. 촛불만 민심 아니다 이 한마디 하려고 부산자갈치 아저씬 매주 버스에 몸을 싣고 편도 여섯시간을 달려옵니다.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마찬가지라고 했더니 배신자들은 그 하루라도 더 살겠다고 당을 나갔습니다. 저분은 저러면 안되는데 배신의 계절을 지켜보는 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태극기는 점점 커졌고 헌재분위기도 달라졌습니다. 김평우같은 천재도 나타났습니다. 조갑제,변희재,뱅모 이렇게 똑똑한 사람들이 우리 곁에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겁니다. 정광용이 없었다면 사람 만 명 모으기도 힘들었을 겁니다.

고영태 녹음파일도 세상에 나왔습니다. 나라가 잘되려면 군자가 여럿 필요하지만 망하려면 소인배 한사람이면 족하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집회 갔을때 함부르크에서 500km를 달려오신 전직 간호사가 저를 붙잡고 우시던 게 생각납니다. 이젠 울지마세요. 우리가 이기고 있는데 왜 우세요.

저는 내일 이후는 머릿속이 하얗습니다.
이제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겁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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