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종료’ kt가 안은 수확과 과제

고봉준 기자 입력 2017-03-09 05:30수정 2017-03-0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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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올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에서 닻을 올린 전지훈련은 2차 LA 캠프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만족할만한 성과도 얻었지만 무거운 숙제 역시 함께 안았다. 8일(한국시간) NC와 캠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한 자리에 모인 선수단(왼쪽 사진)과 이날 선발로 나선 외국인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오른쪽 사진). 사진제공 | kt
kt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에서 치른 NC전(6-3 승)을 끝으로 스프링캠프 공식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로써 지난달 1일 닻을 올린 1·2차 미국 전지훈련이 막을 내렸다.

kt는 이번 캠프에서 여느 팀보다 많은 평가전을 계획표에 넣었다. 젊은 선수들의 실전감각을 보다 많이 끌어올리기 위함이었다. 더불어 주전경쟁을 극대화시키려는 김진욱 감독의 전략도 숨어있었다.

우선 캠프 최종전적은 만족스럽다. 12경기를 치러 8승1무3패를 거뒀다. 무엇보다 NC를 상대로 4승2패를 올렸다는 점이 가장 반갑다. kt는 지난 몇 년간 미국 현지에서 NC와 평가전을 치렀다. 그러나 매번 우위를 내주며 전력의 한계를 실감해야했다. 올해엔 NC 주축선수들이 여럿 빠지긴 했지만, 처음으로 NC보다 나은 성적표를 갖게 된 점이 큰 수확이다.

전력에서도 얻은 부분이 많았다. 일단 마운드 기반을 착실히 다졌다. 3선발 중책을 맡을 주권(22)은 매 경기 호투를 펼쳤고, 선발경쟁에 나선 이상화(29)와 고영표(26), 정대현(26) 등도 향상된 기량을 선보였다. 타선에선 새얼굴의 발굴이 계속됐다. 외야수로 전향한 김동욱(29)과 지난해 말 상무에서 제대한 3루수 정현(23)은 주전경쟁에 불을 지폈다. 여기에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캠프를 완주한 홍현빈(19)은 빠른 발과 함께 타격에서 재능을 함께 뽐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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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과제도 있다. 확실한 옥석을 가리지 못한 몇몇 포지션의 경우 시범경기를 거쳐 최종 낙점자를 정해야하는 상황이다. 포수는 물론 3루와 외야진 정립이 시급하다. 최하위 탈출을 위한 1차 준비를 마친 kt는 10일 한국땅을 밟은 뒤 12일부터 다시 시범경기 대비 훈련에 돌입한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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