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위에 거대한 유령 형상이…진위 여부 두고 ‘왁자지껄’

박태근 기자 입력 2017-03-08 14:59수정 2017-03-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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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리포터’속 디멘터
아프리카 잠비아 북부도시 키트웨(Kitwe)의 하늘에서 포착됐다는 기이한 형상 사진을 두고 소셜미디어(SNS)에서 진위여부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데일리스타·더선·메트로 등은 지난 4일, 키트웨의 무쿠바 쇼핑몰(Mukuba Mall) 상공에 유령 ‘디멘터(dementors)’를 연상케하는 형상이 나타나 시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다고 보도했다.

‘디멘터’는 영화 ‘해리포터’에서 사람의 영혼을 빨아들이는 악마다.

외신들은 “디멘터 형상은 쇼핑몰 위에서 30분 간 떠 있다가 사라졌다”며 “이를 발견한 시민들은 두려워하며 쇼핑몰에서 달아나는가 하면 몇몇은 기도를 드리기도 했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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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두장의 사진에는 디멘터를 닮은 거대한 형상이 구름 사이로 공포스럽게 드리워져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한 장은 쇼핑몰에서 또다른 한 장은 도로위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하지만 많은 네티즌이 ‘형상이 너무 선명’하다는 점과 ‘사진이 두 장 뿐’이라는 점 등을 들어 ‘합성’ 의심을 하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그런 대단한 광경이 있었으면 목격자가 많았을 텐데 사진이 두장만 나올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잠비아 국영방송 ‘ZNBC TV1’의 폴 샤랄라 기자도 개인 트위터에 “시간이 많은 어떤 사람이 무쿠바 몰 사진에 포토샵으로 장난을 쳤고, 거짓 기사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글을 올렸다.

일부 네티즌은 두 장의 사진을 비교하며 “대수롭지 않은 어렴풋한 현상을 상상이 풍부한 누군가가 찍어 좀더 선명하게 만들려고 손을 댄것 같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두 장의 사진 중 도로위에서 촬영한 사진은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현상처럼 보이고 쇼핑몰에서 촬영한 사진은 다소 인위적인 느낌을 준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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