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삼성-호암미술관 관장직 사퇴

김지영기자 입력 2017-03-07 03:00수정 2017-03-07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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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이재용 부회장 구속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다” 밝혀
홍라희 삼성미술관 관장(72·사진)이 6일 일신상의 이유로 삼성미술관 리움과 호암미술관 관장직을 사퇴했다.

삼성문화재단은 이날 홍 관장의 사퇴 배경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은 채 이같이 밝혔다. 후임도 미정이다. 최근 삼성미술관의 실무는 홍 관장의 동생인 홍라영 부관장이 맡아 왔다.

남편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3년째 와병 중인 데다 지난달 17일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수감되면서 대외 활동이 많은 관장직을 유지하기 어려웠으리라는 게 미술계의 분석이다. 홍 관장은 이 부회장이 구속된 뒤 참담한 심정을 밝히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다는 뜻을 주위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관장은 경기여고, 서울대 응용미술학과 출신으로 시아버지인 고 이병철 회장이 경기 용인에 세운 호암미술관 관장직에 1995년 1월 취임했다. 2004년 10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삼성미술관 리움이 개관하면서 두 미술관의 관장직을 맡았다. 2008년 삼성 비자금 특검 사태 여파로 리움 및 호암미술관 관장직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직에서 사퇴했다가 3년 만인 2011년 3월 복귀했다. 그는 한국 미술계를 움직이는 대표적인 인물로 꼽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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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홍라희#삼성미술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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