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한정된 수사기간·수사 비협조로 절반의 성과…국민께 죄송”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3-06 14:28수정 2017-03-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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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
박영수 특별검사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소회를 함께 밝혔다.

박 특별검사는 이날 "특검팀 전원이 국민의 명령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뜨거운 의지와 일관된 투지로 수사에 임했다"며 "하지만 한정된 수사 기간과 핵심 관계자의 비협조 등으로 특검 수사는 절반에 그쳤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이번 특검 수사의 핵심 대상은 국가 권력이 개인의 사적 이익을 위해 남용된 국정농단과 정경유착"이라면서 "국론의 진정한 통합을 위해서는 사실이 조각조각 밝혀져야 하고 정경유착의 실상이 국민 앞에 명확히 드러나야 한다. 이 바탕 위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이 특검팀 전원의 소망"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박 특별검사는 "우리는 아쉽게도 그 소망을 다 이루지 못했다"며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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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특별검사는 "이제 남은 기대와 소명은 검찰로 되돌리겠다"며 "검찰은 이미 이 사건에 관해 많은 노하우와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검찰 자료들이 수사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검찰도 우리 특검이 추가로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훌륭한 수사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검찰을 격려했다.

끝으로 "우리 특검도 체제를 정비해 공소유지 과정을 통해 진실을 증명하는 데 열심히 수행하겠다"며 "끝으로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지원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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