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유고비치 빠진 ‘호남더비’ 그래도 후끈

스포츠동아 입력 2017-03-06 05:45수정 2017-03-0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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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재성-전남 유고비치(오른쪽). 스포츠동아DB
5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시즌 K리그 클래식(1부리그) 1라운드 전북현대-전남 드래곤즈의 통산 74번째 ‘호남더비’는 ‘변수와의 전쟁’이기도 했다. 최정예 자원의 부상이다.

완벽하게 준비하더라도 시즌 첫 경기라 부담스러운 법인데, 양 팀은 핵심 멤버들이 빠진 가운데 90분을 보냈다. 전북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은 이틀 전 완주군의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팀 훈련 도중 왼쪽 다리 정강이뼈(비골) 골절상을 입었다. 전치 4주 진단을 받았고, 완전하게 회복하려면 2개월 정도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동계전지훈련부터 (이재성의) 몸이 아주 좋았다. 전남 목포에서의 2차 훈련 때도 펄펄 날아다녔다. 컨디션이 너무 좋아도 걱정이다. 그런 슬픈 예상은 항상 어긋나는 법이 없다”며 씁쓸한 입맛을 다셨다. 결국 전북은 최우선적으로 준비해온 김보경-이재성의 중원 라인을 전면 수정해야 했다.

사진제공|전북현대

전남도 홈팀과 비슷한 고민을 안고 전주 원정에 나섰다. 유고비치, 자일 등 외국인 공격수들이 근육을 다치면서 동료들과 동행하지 못했다. 다만 이재성처럼 큰 부상은 아니었다. 미흡한 훈련장 상태 때문에 근육을 살짝 다쳤다. 전남 노상래 감독은 “경기를 전혀 못 뛸 정도는 아니지만 이제 첫 판이다. 무리시킬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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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열기는 뜨거웠다. K리그를 대표하는 더비의 하나인 만큼 양 팀의 물러섬 없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져 겨우내 축구에 목말랐던 팬들을 열광시키기에는 충분했다.

전주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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