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휴미라’ 특허訴 이겨 유럽시장 진출 청신호

김현수기자 입력 2017-03-06 03:00수정 2017-03-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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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영국 글로벌 제약사인 애브비를 상대로 제기한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에 대한 특허 무효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에 따라 애브비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개발 중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판매 전망이 밝아졌다.

5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영국 법원은 3일(현지 시간) “특허 청구된 애브비 휴미라의 류머티스 관절염과 건선 적응증에 대한 투여 방법은 특허성이 없다”고 판결했다.

애브비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치료제 중 하나다. 2015년 기준 약 140억 달러(16조2400억 원)어치가 팔렸다. 애브비 매출의 61%에 달하는 수치다.

휴미라의 물질 특허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12월과 2018년 10월 만료된다. 하지만 애브비는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의 시장 진입을 막기 위해 새로운 형태로 특허를 신청했다. 애브비는 류머티스 관절염과 건선 등의 적응증 투여 방법에 대해 2개의 특허를 냈고, 특허 종료 시점을 각각 2022년과 2023년으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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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난해 3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상용화 파트너인 바이오젠과 특허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려면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거나 무효화돼야 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특허 소송 승소로 인해 자사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SB5’의 영국 및 유럽 시장 시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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