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중국 조치에 상응하는 대응 방안 검토”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7-03-03 20:04수정 2017-03-0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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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3일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 보복성 조치와 관련, “상응하는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단계에서 어떤 추가적인 상황 악화가 있을 것인지에 대해 예단할 필요가 없다”면서도 “중국 정부의 반응이 시간이 갈수록 다양한 형태로 나오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의 반응에 따라서 저희도 상응하는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장관과 회담을 했을 때 한국 업계에 대한 부당한 압력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으로 요청한 바 있다”며 “같은 맥락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분명하고 당당한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국제규범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는 지 면밀히 검토하고 그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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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에 관해서는 “현 단계에서 세부적으로 말하기는 이른 것 같다”며 “앞으로 중국 측이 (보복 조치를) 어떻게 공식화할지 여부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중국 측의 조치가 공식적인 조치라기 보다는 비공식적인 조치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공식 대응하는 것은 어려운 측면이 많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등 우방국과 공조해 대응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미국은 미국 나름대로 그동안의 양자 측면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된 중국 측의 다양한 비공식적인 규제가 부당하다는 이야기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희의 당당한 입장을 국제기구라든가 전문가 집단에 꾸준히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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