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김수남 검찰총장, 우병우와 통화시기·내용부터 밝혀라”

박진범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3-02 11:07수정 2017-03-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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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50)이 지난해 청와대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벌어질 당시 김수남 검찰총장(58),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59)과 직접 전화 통화를 했다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 결과와 관련해 “통화시기·통화내용에 대해 먼저 소상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앞서 동아일보는 지난 1일 특검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이 지난해 8월 16일 밤늦게 김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17분가량 통화했다고 2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 전 수석과 김 총장이 통화를 했을 때는 우 전 수석을 감찰하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54)이 한 일간지 기자에게 감찰 사실을 누설했다는 의혹이 모 지상파 방송에 보도된 직후였다.

우 전 수석은 자신과 이 전 감찰관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이 출범한 같은 달 23일에도 김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20분가량 통화했으며 최순실 씨(61·구속기소) 태블릿 PC 관련 보도가 나온 다음 날인 지난해 10월 25일에는 이영렬 지검장과 통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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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검사 출신인 백혜련 의원은 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김수남 검찰총장과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국민 앞에 우병우와의 통화시기, 통화내용에 대해 먼저 소상히 밝혀라”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는다면 검찰의 수사는 첫발을 떼기도 전에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금이 갈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특검의 공식 수사활동이 지난달 28일 종료됨에 따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우 전 수석이 받고 있는 직권남용·직무유기 등 혐의에 대한 수사는 검찰에 이관됐다.

박진범 동아닷컴 기자 eurobe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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