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책꽂이 첫칸]타인만이 우리를 구원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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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자가예프스키 지음·문학의 숲·2012년

절제된 언어로 상처받은 영혼 깊은 곳에서 길어 올린, 폴란드 시인의 맑은 목소리. 제자에게 선물받아 읽은 뒤 여러 사람에게 선물한 책이다. “고독이 아편처럼 달콤하다 해도, 타인들은 지옥이 아니다. 타인의 시(詩)가, 타인의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한다.” 나는 무엇으로 타인에게 구원이 될 수 있는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

―안규철 미술가
#타인만이 우리를 구원한다#아담 자가예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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