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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레드나이츠, 출시 1개월을 돌아보다

입력 2017-01-13 14:56업데이트 2017-01-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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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자사의 최고 인기IP인 리니지를 이용해 직접 만든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이하 레드나이츠)'가 출시된 지 1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광풍이 워낙 거세기 때문에 초반만큼 주목을 받지는 못하고 있으나, 많은 우려 속에 등장한 엔씨소프트의 첫번째 도전이었음을 감안하면 지금까지 1개월 동안 보여준 레드나이츠의 행보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레드나이츠’라는 이름이 처음 세상에 알려진 건 지난 2015년 12월에 진행된 리니지 17주년 기념 간담회 ‘비욘드 리니지’를 통해서다. 엔씨소프트는 레드나이츠를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원작 게임 속 캐릭터를 귀여운 모습으로 등장시키겠다는 발표를 했고, 1년여 시간이 흐른 2016년 10월 20일 사전 예약 페이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출처=게임동아)

레드나이츠 사전 예약 페이지는 리니지의 핵심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혈맹’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30개의 서버 중 하나를 선택해 혈맹 이름과 소개글을 작성하고 엠블럼과 가입 방식을 선택해 혈맹 창설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사전에 생성된 혈맹 중 10명 이상 유지되는 혈맹은 런칭 후 게임 내로 데이터가 이전되게 했다. 뿐만 아니라, 게임 출시 후에 가능한 혈맹 아지트 서비스를 선제공하며 미니게임 전략 회의 혹은 친구 초대 등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방식의 사전예약은 끈끈한 혈맹으로 다시 모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고 사전 혈맹의 경우 출시 전까지 2만개가 생성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출처=게임동아)

2016년 12월 8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된 레드나이츠는 한국은 물론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브루나이 등 12개 국가에서 동시 출시되며 아시아 시장을 동시에 공략했다.

출시 하루만인 9일,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와 매출 순위 모두 1위에 올랐으며, 이후 12일에는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 한국 구글플레이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도 1위에 등극하면서 흥행 게임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양대마켓 매출 1위 석권’ 타이틀을 획득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 이미지(출처=게임동아)

이런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출시 후 일주일만에 첫 번째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첫번째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기사단 2종과 겨울맞이 신상 코스튬 9종이 추가됐으며, 이후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물론 신규 소환수와 고레벨 유저를 위한 콘텐츠 추가 등 유저의 재미요소 충족에 많은 힘을 썼다.

리니지 레드나이츠 업데이트(출처=게임동아)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12월 16일을 시작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의 대형 쇼핑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 것. 개장 첫 날에는 매일 300개만 판매하는 랜덤박스가 순식간에 완판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운영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페이스북에서는 매주 수요일마다 풍성한 쿠폰과 게임의 꿀팁,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된 페이스북 생방송을 진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레드나이츠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 양대마켓 상위권 자리를 꾸준히 유지하는중이다. 물론 리니지라는 국내 최고 수준의 IP를 사용했다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겠지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장르를 선택하고, 다른 게임사들보다 많이 늦은 만큼 더 철저하게 출시 준비를 한 엔씨소프트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 만큼의 성과는 어려웠을 수도 있다. 이제 모바일도 장기 흥행을 노릴 수 있는 시대인 만큼 앞으로 남은 과제는 흥행 지속을 위한 지속적인 콘텐츠 제공과 만족도 높은 서비스다. 엔씨소프트가 레드나이츠의 현재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 앞으로의 모바일 게임 사업을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레드나이츠 팝업스토어(출처=게임동아)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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