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동아일보|경제

[중소·중견기업]‘오피스에 리빙 입히는’ 사무용가구 강소기업

입력 2016-12-22 03:00업데이트 2016-12-22 03:00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힘멜
엄정일 대표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사무가구 제조 전문기업 ㈜힘멜(대표 엄정일, www.himmel.co.kr)의 지향점은 명확하다. ‘작지만 강한 종합 오피스가구 브랜드.’ 이 같은 확고한 비전 아래 가구업계의 일대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힘멜은 중소기업의 가능성을 그대로 성과로 증명해 보이고 있다.

 힘멜을 이끄는 엄정일 대표의 리더십은 여러 면에서 파격적이었다. 생산지원설계팀을 별도로 구성해 생산부서 개인의 역량에 기대던 많은 부분을 표준화, 규격화시켰고, 주문 제작품이라도 10년 후에도 동일한 제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모든 설계 자료와 세세한 내용까지 데이터베이스화했다. 아울러 군소 브랜드 중에서는 최초로 전 품목의 시공까지 책임지며 제조자의 책임 영역(PL)을 확대시켰으며, 전문 디자인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제품에서 명함까지 전 영역에 걸친 디자인 아이덴티티 일체화 작업을 진행했다. 지금은 익숙한 모습이지만, 초기만 해도 업계에서는 무모한 짓이란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엄 대표의 확고한 리더십과 비전이 잘 어우러지며, 회사는 발전 일로를 걷기 시작했다.

 최근 사무용 가구는 디자인적 요소와 실용성이 가미된 다양한 소재의 제품들이 잘 팔리고 있다. 이에 힘멜도 그런 트렌드에 맞춰 T.com과 Raybon 시리즈를 시장에 내놓았다. T.com 시리즈는 일반 사무실에 적합한 시리즈로 철재, 아크릴 등의 소재를 사용해 차별화했으며, Raybon 시리즈는 고급 무늬목 소재의 중역용 가구로 고급스럽지만 실용적인 접근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현재 엄 대표는 제품의 종합적인 만족도를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소비자들은 품질과 디자인, 가격, 아이템 구성, 사후 관리 등을 구분해가며 제품을 선택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제 요소들을 합한 종합적인 만족도가 높은 제품을 우선으로 단순하고 직관적인 선택을 도출해내는 것이다.”

 앞으로 힘멜은 매출 규모 대비 높은 개발비 부담을 줄이고, 다품종 소량 생산이라는 거시적인 흐름 아래 원가 절감의 숙제를 푸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두고 있다. 특히 3D 프린터 기술 발전과 함께 이뤄질 맞춤형 가구 시장의 변화를 엄 대표는 주시하고 있다.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 품질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기업문화를 앞세워 오피스 관련 강소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오피스에 리빙의 개념을 입히는’ 그의 꿈은 이제 다음 단계를 향해 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최신기사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