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국회의장-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무산…정진석의 민낯, 뭐하는 플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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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31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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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소셜미디어 캡처
사진=정청래 소셜미디어 캡처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의 31일 회동이 시작조차 하지도 못하고 파행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볼썽사납게 이게 뭐하는 플레이냐”고 비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3당 원대회동 결렬, 정진석 “朴 끌어내리겠단거냐”’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정 원내대표를 겨냥해 “정진석의 민낯”이라면서 “호랑이에 물려가도 정신을 차리라고 했다. 정신줄을 놓고 막무가내로 볼썽사납게 이게 뭐하는 플레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 무서운 줄 이제 알겠나”라고 물으며 “정신차리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 원내대표은 이날 오전 거국중립내각 구성과 ‘최순실 특검’ 등 현안 논의를 위해 소집된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여당은 야당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했는데 야당이 이를 걷어차버렸다”면서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국정을, 나라를 어떻게 하자는 거냐.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거냐”면서 “하야정국, 탄핵정국으로 만들어서...”까지 말했고, 이를 듣던 우 원내대표가 자리를 박차면서 회동은 시작 8분 만에 결렬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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