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득 이웃 “욕 너무 잘해, 빽 좋아 그런가?”…“딸 장유진, 최순실 험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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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31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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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진짜 실세”라는 증언이 쏟아지고 있는 최순실 씨의 언니 최순득 씨는 누구일까.

최순득 씨는 최태민 목사와 임모 씨 사이에서 태어난 네 딸 중 둘째 딸이다. 최순실 씨는 임 씨의 셋째 딸이다.

최순득 씨와 박근혜 대통령은 성심여고 동창으로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씨의 전 남편 정윤회 씨 부친(정관모 씨)는 28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최순실 언니(최순득 씨)가 (박근혜 대통령과) 고등학교 동기 동창”이라면서 “최순득 씨가 최순실 씨보다 권력이 더 막강하다”고 밝혔다.

최순득 씨 측 이웃들은 ▲2006년 ‘커터칼 피습’ 때 간호 ▲2007년 당내 대선 후보 경선 낙마 때 위로 등을 이유로 최순득 씨와 박 대통령이 가까웠다고 증언하고 있다. 최순득 씨 거주 아파트 주민은 채널A에 “옛날에 박근혜 대통령 반찬을 전문으로 하시는 할머니 한 분이 잘해서 오래 계셨다”면서 “음식을 잘해서 할머니가 도망가 버리면 (최순득 씨가) 다시 또 돈 더 준다고 불러서 쓰고 했다”고 말했다.

최순득 씨가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해 난감했던 적이 많다는 증언도 있다. 최순실 씨의 이웃주민은 채널A에 “최순실 언니(최순득 씨)도 욕을 너무 잘한다”면서 “빽이 좋아서 그런가 보지. 무서워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최순득 씨와 최순실 씨의 관계가 좋지 않다는 증언도 나온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가까워지자 최순득 씨가 최순실 씨를 경계하고 있다는 것. 강남 사우나 관계자는 “며칠 전 장유진 씨가 목욕탕에 왔는데 자기 이모(최순실 씨) 때문에 머리가 아파 죽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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