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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대로’ 곽정은, 자존감 낮았던 과거부터 성추행 경험까지 솔직히 고백

입력 2016-10-20 10:25업데이트 2016-10-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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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칼럼니스트 겸 기자 곽정은이 ‘말하는 대로’에서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19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에는 곽정은,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 이준석, 래퍼 아웃사이더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곽정은이 시민들 앞에서 ‘나를 존중하는 법’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이날 곽정은은 “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었다. 어렸을 때 별명이 못난이였다. 언니보다 난 뚱뚱하고 표정도 안 좋았다. 그래서 주변에서 ‘여자애가 그렇게 많이 먹으면 어떡하려고 그래?’라는 말을 많이 했고 그런 말을 들은 나는 위축이 되더라”고 말했다.

곽정은은 자신 역시 사회 기준에 맞추기 위해 성형수술, 다이어트 등을 했지만 자존감이 높아지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거리에 나가면 나보다 예쁜 사람이 수 없이 많지 않느냐”며 말했다.

곽정은의 자존감을 높여준 것은 직업. 그는 “내가 선택한 일이라는 건 내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수단이었다. 외모 변화보다 더 크게 자존감을 높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에서 남성보다 여성의 자존감을 낮게 만드는 게 분명 있다. 사회가 우리에게 부여하는 기준이 아니라 내 선택을 중점적으로 해야 한다”며 “다음으로 중요한 건 좋은 사람과 친밀한 관계 맺기라고 생각한다. 연애가 고통스러운 사람들 대부분의 한 가지 공통점은 바로 혼자 있기를 두려워했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곽정은은 자신의 치부일 수도 있는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냈다. 그는 “아빠는 공사 현장에 가고 엄마는 배달을 갔는데 어떤 아저씨가 모자를 눌러쓴 채로 가게에 들어왔다. 5살 때 부모님 어디 가셨냐고 묻길래 한동안 안 들어오실 것 같다고 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저씨는 소파에 앉았고 날 무릎에 앉히고 내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아주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대단히 잘못돼가고 있다고 생각해 내가 낼 수 있는 가장 큰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다. 아저씨는 날 내던지고 가게에서 나갔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 곽정은은 “놀라운 건 내가 이런 이야기를 꺼내면 친구들도 다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고 이야기를 한다. 여성들은 크고 작은 성폭력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들이 누적되면 스스로 혼자 있으면 위험하다고 생각하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희열은 이날 ‘말하는대로’에서 곽정은이 성 상담을 많이 한다고 하자 트레이드마크인 ‘매의 눈’을 부릅뜨며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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