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교수협의회 “‘최순실 딸 특혜 의혹’ 관련 최경희 총장 해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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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6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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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화여대 홈페이지
사진=이화여대 홈페이지
이화여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가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60)의 딸이 이 대학에 특혜 입학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화 추락의 핵심에는 최경희 총장의 독단과 불통, 재단의 무능과 무책임이 자리한다”면서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화여대 비대위는 19일 오후 이화여대 본관 앞에서 ‘총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이화 교수들의 집회 및 시위’를 연다고 15일 교수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비대위는 “미래라이프대학 사태로 촉발된 이화의 위기는 이제 정치문제로까지 비화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면서 “입학·학사관리 관련 의혹 보도가 연일 터져 나오고 있으나, 학교 당국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기는커녕 옹색하고 진실과 거리가 먼 변명으로 일관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화 추락의 핵심에는 최경희 총장의 독단과 불통, 재단의 무능과 무책임이 자리하며 이제 비리 의혹마저 드리우고 있다”며 “이제 많은 교수들이 더욱 적극적인 행동으로 (최경희 총장 해임을 요구하는) 뜻과 결의를 보여줄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이날 교수 100명 정도가 이번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에도 10월 말까지 교수들이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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