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근한 물 샤워 도움… 치맥은 피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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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더워, 전국이 가마솥]폭염 피해 줄이려면
에어컨 줄이고 실내온도 26도로… 타이어 공기압 10∼15% 높여야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몸이 축 처지고 아프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지나친 더위는 몸의 기능과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우선 폭염이 이어질 땐 낮 시간(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에 야외 활동이나 작업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특히 노약자와 만성질환자는 가능하면 실내에 있는 게 좋다. 부득이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면 2시간마다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한다. 또 물이나 이온 음료 등을 가까이 두고 자주 마신다.

무엇보다 밤에 잘 자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수면에 좋은 온도와 습도를 맞춰 준다. 보통 실내 온도를 18∼22도로 하는 게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여름철에는 추울 수 있어 24∼26도로 유지하는 게 무난하다. 선풍기나 에어컨을 밤새 틀어놓으면 습도가 너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쉬우니 반드시 시간 예약을 한다. 창문을 열어놓을 경우에도 바람이 바로 들어오는 곳에는 눕지 않는다.

아무리 더워도 배에 얇은 이불을 덮고 자야 배탈이 나지 않는다. 특히 맥주 등 알코올을 섭취하고 자는 건 좋지 않다. 술은 수면 뇌파를 변화시켜 깊은 잠에 들지 못하게 하고 자꾸 깨게 만들기 때문. 자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고 소음과 빛 등을 차단해 쾌적한 잠자리를 조성하면 숙면을 취하기 좋다.

한편 더울 땐 차량 관리도 더 꼼꼼히 해야 한다. 타이어 홈이 2mm 이하면 새것으로 갈아주고 공기압은 평소보다 10∼15% 높여준다. 폭염에 스마트폰 배터리 등을 차 안에 두면 폭발할 위험이 있다. 실외 주차 땐 창문을 살짝 열어두거나 햇빛 차단막을 활용한다.

이지은 smiley@donga.com·이은택 기자
#열대야#폭염#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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