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개호 “전대 연기 통한 김종인 체제 유지 의미 있다”

백주희기자 입력 2016-04-26 10:12수정 2016-04-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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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의원. 동아일보DB
“김종인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신 분이기에 ‘전당대회 연기론’ 의미가 있다.”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인 이개호 의원은 26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연기를 통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체제를 연장하는데 공감을 나타냈다.

이 의원은 ‘김종인 합의 추대론’에 대해 “합의추대는 하면 좋겠지만, 당원들의 전체적인 컨센서스(합의)가 만들어져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 더구나 우리 당처럼 야당의 입장에서 단일대오로 똑같은 의견을 함께 갖추도록 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전당대회 또 경선, 불가피한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인 합의 추대론’이 수면 아래로 내려가면서 전당대회 연기론이 대두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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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금 전대 연기론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지 않냐. 상당히 그 부분이 힘을 얻고 있는 것 같은 분위기인데, 전대 연기를 하는 것은 현 체제를 연장을 한다는 뜻”이라면서 “정권교체를 위한 준비를 하는데 있어서 현행 대표를 맡고 있는 김종인 체제의 연기를 말하는 거다. 그분이 반드시 일정한 정도의 역할은 해야 된다는 것에 대해선 생각이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 체제 유지의 장점에 대해 “한동안 당이 지리멸렬 직전까지 갔지 않냐. 그 가장 큰 원인이 계파, 서로 의견이 다르고 싸우고 하는 모습을 국민들한테 보여드린 것”이라며 “당분간 단일대오로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은 국민들한테 예의라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전당대회) 연기론이 상당히 의미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의 반대는 없느냐는 질문엔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즉답을 피했다.

앞서 김 대표와 문 전 대표는 22일 만찬 회동 후 지도체제에 대한 엇갈린 주장을 펴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김종인 대표께서 ‘앞으로 만나면 녹음기를 가져와야 되겠다’고 말씀을 농담으로 했다고 하더라”면서 “저는 두 분의 생각이 근본적으로는 일치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 되고, 준비하는 과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김종인 대표께서 해주길 바라는 생각은 두 분 다 같은 생각”이라며 “아마 어떤 말씀을 해놓고 서로 해석이 다른 것”이라고 추측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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