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타구니 부상… 불펜피칭 스톱… 복귀 차질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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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아닌 부위 통증 첫 호소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인 LA 다저스의 류현진(29·사진)이 복귀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17일 “류현진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불펜 피칭을 뒤로 미뤘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전날 “류현진이 2, 3일 후 불펜 피칭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었다.

최근 류현진이 두 차례 라이브 피칭(타자를 세워두고 공을 던지는 훈련)을 해 예상보다 빠른 6월 초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사타구니 통증으로 복귀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지난해 5월 수술을 받은 뒤 류현진이 어깨가 아닌 다른 신체 부위의 통증을 호소한 건 처음이다. 어깨 부상의 통증이 아닌 건 그나마 다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초 개막 엔트리 진입까지 노렸던 류현진은 2월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계획보다 재활 과정이 길어졌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류현진의 복귀가 필요하다. 그러나 건강하게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불펜 피칭은 미뤄졌지만 류현진은 팔과 어깨 강화 훈련을 예정대로 이어갈 계획이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강홍구 기자
#류현진#사타구니#부상#la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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