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가입때 자필서명-체크항목 줄인다

장윤정기자 입력 2016-04-11 03:00수정 2016-04-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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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간소화 방안 마련
덧쓰기 글자수 30자→6자로… 중도해지 손실 안내 등은 강화
고객의 자필서명 횟수가 줄어들고 가입설계서 발급이 생략되는 등 보험 가입 절차가 간소화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0일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의 일환으로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예를 들어 A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을 가입하려면 가입자는 8가지 서류에 14번 서명하고 39개 체크사항을 살펴봐야 한다. 충분히 설명을 들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흐린 글씨를 따라 계약자가 직접 작성하는 일명 ‘덧쓰기’ 분량도 30자나 됐다. 하지만 이처럼 번거로운 절차가 오히려 소비자가 상품의 핵심 내용을 이해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금융당국은 청약서, 상품설명서 등 보험 가입 관련 서류에서 계약자의 서명, 덧쓰기 등이 필요한 항목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A사 변액보험의 경우 자필서명은 14회에서 10회로, 덧쓰기 글자 수는 30자에서 6자로, 체크사항은 39개에서 26개로 줄게 된다. 상품의 기본적인 내용을 안내하는 ‘가입설계서’는 상품설명서에 통합하고 온라인보험에 대해서도 ‘비교안내 확인서’를 폐지하기로 했다.

단, 중요사항에 대한 안내는 강화된다. 보험사는 앞으로 가입자가 납입 기간에 내야 하는 총 납입 보험료 규모와 중도해지로 입을 수 있는 손실을 정확히 고지해야 한다. 또 계약자가 상품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게 상품의 종류(종신보험, 질병보험 등)와 변액보험 여부를 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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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보험 가입#자필서명#체크항목#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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