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스타트업 열풍, 대학기업가센터가 주도한다

강동영기자 입력 2016-03-14 19:24수정 2016-03-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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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에 스타트업 열풍이 불고 있다. 실리콘밸리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학생 창업으로 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의 스타트업 지원은 이론 전수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창업까지 할 수 있도록 물적인 인프라까지 제공하고 있다. 대학 캠퍼스의 스타트업 열풍의 중심에는 대학기업가센터가 있다. 대학기업가센터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업가정신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과 공유하고, 실제 창업에 이르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 각 대학의 기업가센터를 살펴본다.
□서강대학교 기업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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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대학기업가센터는 기업가정신 DNA로 무장한 창업 엘리트를 양성하고 자립형 대학기업가센터를 만드는 게 목표다. 세계적인 게임회사 스마일게이트의 권혁빈 대표(2016년 포브스지 선정 세계부호 421위)를 롤모델로 삼고 있으며 창업에 관심있는 모든 학부생들이 3학년부터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 연계 전공을 운영 중이다. 기초과정(기업가정신과 창의적 문제 해결 교과목), 심화과정(사업계획서 작성, 스타트업 사업운영 실습, 스타트업 마케팅 실습), 실전창업과정 (스타트업 기업에서 실습, 핵심 교과목인 실전 스타트업(Cash Class))을 거치며 계절학기마다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IV(Idea Visualizing)캠프와 창업경진대회를, 학기마다 실전스타트업을 개설하여 실제 창업 시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는 체계적인 교과과정 운영을 지향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벤처경영기업가센터

국내 최초로 벤처경영학 연합전공(학부과정)을 개설하고 체계화된 기업가 정신 및 벤처 창업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 벤처경영기업가센터는 벤처경영학 연합전공의 교과목 개설, 교육 콘텐츠 개발, 운영 실습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강한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창업아이디어를 탐색하며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IT 비전공자들을 위한 웹/모바일 앱 코딩교육 동아리 ‘Programming’, 글로벌 시장의 기회와 위협 요인을 분석하고 잠재적 사업 파트너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돕는 ‘국외 인턴십 프로그램’과 서울대 동문들로 구성한 자문위원 및 멘토단 운영, 멘토-멘티 간 창업교육 및 사업화 지원 촉진, 1사-1학 멘토링 시스템 등의 ‘동문 프로그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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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앙트러프러너십센터

‘숙명 STAR 프로그램’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휴머니즘을 창업에 활용함으로써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숙명여대의 창업 모델은 ‘Small Changes for Big Outcome’. 캐시클래스로 진행하는 ‘비즈니스 스타트업’은 영어강의를 통해 글로벌 창업가 육성과 글로벌 창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루미에르팀은 글로벌 소셜벤처를 창업했다.
‘스타트업 사례분석’은 크로스캠퍼스로 운영하며, 학교-창업기업-온라인 공간 등 다중 캠퍼스에서 실시간으로 기업가와 기업가정신을 전파한다.
‘카카데미’는 창업을 했거전문경영인으로 활동 중인 30여 명의 동문들이 후배들의 창업과 창직, 사업화를 돕는 멘토프로그램. 국내외 최초의 ‘올바른 기업가정신 교육’ 특강은 모든 기업가정신과 창업 강좌에서 진행한다.

□영남대학교 기업가센터

영남대학교 기업가센터는 국가와 지역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가 육성을 목표로 발족되었다.
특히 비수도권대 1위 상장기업 동문인맥을 활용하여 재학생들의 창업, 인턴십 및 멘토링 지원과 함께 창의적 기업가 양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지역의 핵심 기업가정신 교육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비즈니스의 글로벌화를 견인할 수 있는 글로벌 창업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국제적 네트워킹을 통한 창업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매년 ‘글로벌 청년 창업·인턴십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영남대학교는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우수한 청년들이 창업을 통해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창업 및 단계별 성장지원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기업가센터

이화여대 기업가센터는 ‘ADD Venture Ewha’라는 기치아래 2015년 9월 문을 열었다. 급변하는 환경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스타트업 마스터(Startup Master) 글로벌 창업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화여대는 기업가정신 함양부터 창업 체험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반영한 기업가정신 연계전공 과정을 개설 했다. ‘영화속 기업가정신’, ‘스타트업 마케팅: 그로스해킹’, ‘스타트업 캡스톤디자인’ 등 쉽고 재미있는 교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문 선배 창업자 네트워크 구축, 기업가정신 연구논문 지원, 스타트업 매거진 발행 등에도 힘쓰고 있다.
더불어 ECC 스타트업 라운지, 창업강좌 전용강의실, 스타트업 레지던스, 이화웰컴센터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뛰어난 여성 창업가를 육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인하대학교 기업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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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기업가센터의 목표는 대학시절부터 기업가정신 (Entrepreneurship)을 갖추고 한국경제를 창조적으로 견인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스타트업테라피, 슈퍼챌린지해커톤, 창업인턴십 등 경험을 통해 학생의 역량을 자기주도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스타트업테라피는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필요한 요소(아이템 발굴, 교육, 멘토링, 투자유치)를 적시에 지원하는 복합프로그램이다. 슈퍼챌린지해커톤은 대학 내 메이커(Maker) 문화의 확산을 주도한 인하대 기업가센터의 대표적인 행사로서 국내 여러 미디어와 다른 대학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KAIST 기업가정신연구센터

KAIST 기업가정신연구센터는 기업가정신 관련 학내 정규교과과정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정규과정은 성공을 전제로 한 사업화 과정뿐만 아니라, 실패 후 재도전 과정까지 제공한다. 기업가정신 발현 기회를 주기 위해 각종 아웃리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해외의 우수한 초기기업을 발굴해 창업과 기업경영을 경험하는 GED 프로젝트, 주변의 이슈에서 사업화 기회를 포착하고 추진하는 K-NEST 캠프, 자신이 보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화 방향과 계획을 단기간에 체계적으로 수립하는 SEI워크숍 등이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상호보완적이다. 지난해 이런 프로그램을 체험한 학생들 중 창업하거나 동문선배의 창업기획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나타났다. 기업가정신의 발현과 네트워크에 대한 세미나도 열어 기술창업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포스텍 기업가센터

포스텍기업가센터는 3단계 동문 연계 창업 멘토링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1단계는 아지트 멘토링 카페로 진솔하게 동문기업 선배와 편하게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포스텍만의 프로그램이다.
2단계 POVI(POSTECH Venture Innovators)는 ‘동문기업 연계 인턴십’으로 학생들은 동문 벤처기업에서 인턴십을 하며 경험과 역량을 쌓을 수 있다. 3단계 APGC(Association of POSTECH Grown Companies)-Lab으로 ‘동문기업 연계 실질 창업 인큐베이팅 서비스’다. 창업에 가장 근접한 단계로 동문기업으로부터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멘토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실질적인 창업 인큐베이팅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한양대학교 글로벌기업가센터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는 재학생과 창업 초기의 기업가에게 건전한 기업가정신을 길러주고, 기업가들의 현장경험과 실전지혜를 전수해 ‘준비된 기술창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국내 대학 최초로 문을 열었다.
대학 내 창업교육, 창업보육과 투자업무를 일원화해 통합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창업교육 프로그램은 공대생의 필수 이수과정인 테크노경영학(스타트업종합설계)이다. 테크노경영학은 아이디어 구상부터 사업계획서 작성, 제품판매를 위한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창업과 관련된 실전과정을 체험한다. 시제품 제작을 위해 10만 원의 시드머니를 받아 실제로 창업에 도전하는 기회도 갖는다. 학기 말에는 ‘CEO캠프’를 열어 우수 창업팀을 선발하고 자신의 아이템을 발표한다. 매년 12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200여 개의 창업아이템을 발굴한다.

강동영 기자 kdy1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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