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새누리 복당 최종 ‘불허’…서울 용산 출마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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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15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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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강용석 전 의원. 동아일보 DB
새누리당 강용석 전 의원. 동아일보 DB
새누리당이 강용석 전 의원의 재입당을 15일 최종적으로 허락하지 않기로 했다. 그간 강 전 의원은 ‘무소속 출마는 없다“고 수차례 공언해온 만큼 4·13총선 서울 용산 출마는 해프닝으로 끝날 공산이 커졌다.

새누리당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이날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강 전 의원의 재입당 신청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당원자격심사위원회 부위원장인 류지영 의원은 ”서울시당의 불허 의견을 존중해 복당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 전 의원은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당에서 제명됐다. 제명의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복당이 아닌 재입당 절차를 밟아야 한다.

지난달 31일 강 전 의원이 ”무소속 출마는 없다“면서 팩스로 새누리당에 입당원서를 내자, 새누리당 서울시당은 다음 날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그의 입당을 불허했다.

최근에 사생활 논란까지 빚은 강 전 의원의 입당이 당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게 주요 당내 기류였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강 전 의원의 재입당과 관련해 ”절대 불가“라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은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강 전 의원은 ”개인적 처신에 대한 반성은 깊이 하고 있다“며 중앙당에 이의신청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중앙당 역시 서울시당의 결정을 따른 것이다. 강 전 의원의 새누리당 복귀는 불가능하게 됐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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