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드] 오늘부터 시작하는 에코라이프, “그린소비자 되는 법”

  • 입력 2015년 12월 16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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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자연을 살리는 노력만큼 값진 것이 있을까. 우리의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그린소비자로 거듭나보자.

에디터 송현진

재활용을 생활화하자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친환경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산업폐기물로 버려질 물건들도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면 실용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기특한 제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일회용품의 사용을 자제하고 친환경 인증을 받은 착한 물품의 구매를 습관화하자. 더불어 헐값에 가까운 가격으로 생활용품을 요모조모 마련할 수 있는 재활용 녹색장터를 이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벼룩시장', 영국에서는 ‘카부트 세일(Car Boot Sale)', 미국에서는 ‘야드 세일’ 등으로 불린다.


로컬푸드를 먹자

전 세계 음식을 하나의 식탁에서 만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특히 대형마트에서 염가로 파는 식재료 및 먹을거리는 산 넘고 바다 건너온 수입품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글로벌 식품들은 우리의 몸과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마트 회원카드에 차곡차곡 적립금이 쌓여갈 때, 지구를 병들게 하는 푸드 마일리지가 함께 쌓여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food mileage(푸드 마일리지)란 식품이 생산, 운송, 유통 단계를 거쳐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는 과정에서 소요된 거리로 ‘식품 수송량×이동거리’로 계산한다,

푸드 마일리지를 줄이고 건강한 밥상을 차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장을 볼 때 무조건 가격이 싼 것을 고를 것이 아니라, 원산지를 함께 따져보는 꼼꼼함이 필요하다. 그래서 가급적 국내산 식품을 구매하고, 국내산 중에서도 제철에 나는 식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푸드 마일리지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안은 ‘내 먹을거리를 내 손으로’ 재배하는 것이다. 베란다나 옥상 등 좁은 공간을 활용해서 텃밭을 가꾸는 ‘베란다 농법’을 실천해보자.


그린카드를 활용하자

그린카드는 국민들의 생활 속 저탄소, 친환경 소비생활 실천 유도를 위해 2011년 환경부에서 출시한 카드이다. 친환경 제품 구매, 가정 내 에너지 절약 등 친환경 활동을 했을 때 경제적 혜택을 돌려주는 포인트 리워드 서비스이다.

그린카드는 환경마크, 탄소성적표지 등을 인증받은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면 제품에 따라 최대 24%의 포인트가 쌓인다. 또한, 재활용 의무 이행 인증제품 구입 시 10%, 저탄소 농산물 구입 시 9%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가정에서 에너지 사용량(전기·수도·도시가스)을 절감하면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데, 6개월간의 에너지 사용량을 종합하여 과거 2년 대비 10% 이상 감축 시에는 연 최대 7만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더불어 그린카드 제휴 공공시설을 방문하여 그린카드를 제시하면 무료 또는 할인 입장할 수 있다. 입구(매표소)에 에코머니 제휴 스티커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전국 857곳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제주도 여행을 갈 때도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도보와 자전거를 탔을 때도 적립이 가능하다. 어플(그린 교통 포인트 서비스)을 받으면 이동한 속도와 거리가 측정이 되고 그만큼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에코라이프 스타일 체크리스트

1. 출퇴근 시 걷거나 자전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가?
2. 마트에 갈 때 에코백을 휴대하는가?
3. 직장에서 종이컵 대신 개인컵을 사용하는가?
4. 쓰레기는 분리해서 버리는가?
5. 안 쓰는 플러그를 빼고 외출하는가?
6. 겨울철, 내복을 입는가?
7.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이 있는가?
8. 각종 청구서를 메일로 받는가?
9. 전자제품과 차량을 고를 때 에너지 효율을 보는가?
10. 재활용품 사용을 습관화하는가?


기사제공 = 엠미디어(M MEDIA) 라메드 편집부(www.ramede.net)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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