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 두목 축가 부른 김민종 “이름 밝히지 말아달라 부탁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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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3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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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창-김민종 (사진= 스포츠동아DB)
손지창-김민종 (사진= 스포츠동아DB)
폭력조직 칠성파의 두목급 간부 권모 씨의 결혼식에 연예인 손지창과 김민종이 나란히 사회를 맡고 축가를 부른 것으로 밝혀졌다. 권 씨의 결혼식은 2일 서울 송파구의 A특급호텔에서 치러졌다.

김민종은 3일 오후 연예매체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지인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참석하게 된 것”이라면서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주최 측에 간곡히 부탁을 했는데 어떻게 알려지고 말았다”라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손지창은 이날 결혼식 사회를 봤다. 김민종은 “손지창 형은 저랑 가수로 활동할 때부터 워낙 막역한 사이인 단짝”이라면서 함께 결혼식에 참석한 배경을 말했다.

손지창은 현재 아내 오연수와 미국에 거주중이며, 개인사업 비즈니스 차원의 방문 외엔 일체의 국내 연예활동을 중단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식장 주변에 경찰 병력이 200여명 집결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조폭계 원로인 ‘신상사파’ 두목 신상현 씨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조직폭력배 두목급 인사들이 모였다. 또한 칠성파 조직원 90여명과 다른 폭력조직 간부 등 총 25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권모 씨는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을 협박했던 부산 칠성파 두목급 인사로 영화 주인공의 실제 모델인 칠성파 조직원 정모 씨와 함께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을 협박한 전력으로 2005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

결혼식은 1시간 반 가량 진행됐으며 물리적 충돌이나 별다른 소동없이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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